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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김양동 석좌교수 기증작품전

총 37점의 작품 기증 전시돼

 

지난 10월 18일 근원 김양동 석좌교수의 기증작품전 개막식이 행소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계명시민교육원 개원 3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는 계명시민위크 행사 중 하나로, 11월 18일(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한 달간 무료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김양동 교수가 말하는 ‘빛살’이 담겨있다. 한국 미학은 신석기 시대 빗살무늬 토기처럼 많은 사람이 ‘빗살’로 알고 있지만, 우리의 미학은 ‘빗살’이 아닌 ‘빛살’이라며 빛살 무늬를 담고 이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 김양동 교수는 설명했다.

 

이번 작품전에 전각, 그림, 글씨 등 작품 총 37점을 기증 전시한 김양동 교수는 전시와 함께 “봉직했던 학교에 작품을 기증해, 몇십 점이라도 한곳에 모으고 싶었습니다.”라며 기증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일희 총장은 “다양한 화폭으로 한국미를 연구하시고, 이를 풀어낸 귀중한 작품을 기증해주신 김양동 석좌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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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방대학 고사 막기 위한 정치권의 정책적 용단 필요 유난히도 올여름은 무더웠고 비도 많이 내렸다. 어느 한순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아름다운 계절이 되었다. 하늘 푸르고 높은 이 시간에 대학은 푸르고 높은 하늘만을 ‘멍’ 때리며 바라 볼 수 없다. 수시 입시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수시가 시작되면 전국의 대학들은 숨을 죽이고 지켜본다. 2024학년도 수시 입시의 지원 결과 서울과 수도권 대학의 입시경쟁률은 상승했고, 지방대학들의 경우는 하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찌 보면 예상했던 당연한 결과이지만 대부분의 신입생을 수시라는 입시제도를 통해 뽑고 있는 지방대학들에는 치명적이다. 지방대학이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지방대학의 고사는 지방 인구의 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절대적인 위기의식을 불러오고, 향후 커다란 국가 전체 위기로 발전할 수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방안을 허겁지겁 제시하고 있지만 이미 임계점을 넘은 우리 국민의 지방 탈출, 즉 ‘지방 엑소더스’의 거대한 파고를 막을 수는 없어 보인다. 문제의 핵심은 왜 서울을 선호하는가? 이다. 서울이 경제, 문화 및 교육의 중심지라는 생각과 출세가 가능한 곳이라는 현실과 믿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