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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자인과 인물사진전(Portrait) 16일부터 고토갤러리서

인간’이라는 기본적 소재 통해, 훈훈함 전하는 꿈나무 사진작가 군단에 주목하라...


“디지털 작품의 홍수 속에서 사람냄새의 그리움이 배어있는 작품을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우리대학 사진디자인과 재학생 15명이 순수한 열정과 예술가적 기질을 더욱 성실하게 발휘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사진가로 가는 첫 걸음을 신고한다.

16일부터 고토갤러리(대구 명덕네거리 소재)에서 열리는 인물사진 작품 45점에는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대구인간신호등 이부섭씨를 비롯해 할머니, 대학교수, 외국인 바이올리스트, 꼬마, 관리원에 이르기 까지 신분과 국적, 연령과 성별을 초월한 인간의 솔직한 모습들이 작품을 통해 살아 숨쉬고 있어 작품마다 인간의 정감이 묻어난다.

얼핏 20세기 디지털 문화의 출현으로 다양한 소재와 앵글, 현란한 색채로 무장한 현대사진 작품들에 비해 흑백의 단조로운 색으로 표현된 인물들은 초라하고 재미없어 보인다. 하지만 작품 속 인물들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결국 인간으로 귀결되는 사진속 철학 사상과 우리 이웃들의 정감어린 모습에 훈훈함이 절로 느껴짐을 알 수 있다.

이재길(사진디자인, 부교수) 교수는 이번 전시회의 기획 동기를 “순수사진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인간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처음으로 기획된 인물사진전”이라고 밝히고 “인간과 사진의 훈훈한 만남의 장을 통해 사진작가 꿈나무들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시회는 16일(화) 오후 5시부터 고토 갤러리(명덕네거리 포토라인 2층 소재)에서 21일(일)까지 열린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진디자인과는, 98년 개설된 이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각종 전국규모 학생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는 한국광고사진가협회(KAPA ; Korea Advertising Photographers Association) 사진 공모전에서 최근 6년 동안 1위 2회를 비롯 연속 상위 입상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김정민(사진디자인 4학년)씨는 한국예선서 2명을 뽑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국제사진공모전’에 당당히 선발되는 등 활발한 활동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