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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무한경쟁과 변화 속에서

즐겁게 살아남기

스펜서 존슨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첫 발간 이후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책에서 말하는 주제는 여전히 적용되고 있으며 무한 경쟁과 변화의 시대인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이 책은 고교 동창생들 간에 나누는 우화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우화에는 스니퍼와 스커리라는 두 마리 생쥐와 헴과 허라는 두 명의 꼬마 인간이 등장한다. 이들은 미로 속에 살고 있으며 근처 가까운 곳에 있는 치즈 창고의 치즈를 먹고 산다.

이들이 먹고 즐겼던 치즈는 이들의 평화롭고 안락한 삶을 보장해 준다. 어느 날 이들 넷은 치즈가 없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스니퍼와 스커리 두 마리 생쥐는 꽤 오래전부터 치즈가 없어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기에 이들은 미련 없이 치즈 창고를 떠나 새로운 곳의 치즈를 찾아 떠난 반면에 헴과 허는 없어진 치즈에 대해 아쉬워만 하면서 치즈가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결국 이 둘 중 허만이 변화된 상황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치즈를 찾아 떠나게 되고 헴은 여전히 그곳에 남아 있는다. 허는 새로운 치즈를 찾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 두려움과 망설임이 허를 괴롭혔지만 과거의 편안함과 안락을 주었던 치즈에 대한 기억을 버리고 점차 새로운 치즈에 대한 기대와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변화를 인정하고 즐길 수 있게 된 허는 마침내 새로운 치즈를 찾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안정되고 평화로운 삶을 원한다. 올해 갓 입학한 새내기와 재학생들은 대부분이 뚜렷한 목표를 갖고 가족의 보살핌 속에서 지금까지 안정된 생활을 해 왔을 것이다.
다양한 경험과 깊이 있는 학문에 대한 학습의 기회는 우화 속에 나온 치즈와 같은 안락과 평화로움을 줄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긴 인생의 한 단계를 막 거쳐 가고 있다. 대학 생활의 낭만과 행복은 바로 이 순간 여러분이 즐기는 치즈이고 이것은 다음 변화의 순간까지 평화와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변화의 순간은 언젠가 온다. 항상 긴장과 두려움을 주고 때로는 갑작스럽게 다가온다. 그러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며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자에게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성공의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아디다스 광고 를 찍기도 한 체조선수 이신바예바는 갑자기 커져버린 그녀의 키로 꿈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신체적 변화를 받아들여 장대높이뛰기 선수로 전환한 뒤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2008년 신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여러분의 생활에서의 작건 크건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그것을 인지하고 대비하며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가까운 AI]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미래, 올해부터 시행되는 ‘인공지능기본법’이란 무엇인가? 요즘 ChatGPT를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학생들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단어 검색도 하고 자신의 일상을 ChatGPT와 공유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일상의 전 범위에 침투해 있고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에 관한 기본법을 2024년 12월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바로 여러분이 아시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기본법)’이다. ● 인공지능기본법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공지능법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공지능기본법은 사용자를 보호하고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법이다. 그러나 학술적으로 구체적인 면에서는 개정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학술적인 문제점은 학자들의 몫이니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인 ‘고영향 인공지능’이라는 개념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이 법에서는 고영향 인공지능의 개념을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시스템으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의 영역에 활용되는 것’이라고 상정했다. ● 고영향 인공지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