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2008 대구 애니충격전’은 대구지역에 창작 및 애니메이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지난해에 비해 초청강연회와 영상회에서 큰 변화를 보였다. 초청강연회의 경우 작년에 한명의 감독이 초청돼 강연을 진행한 것과 달리 올해는 이현중, 한운, 시그네 바우먼, 에지나 페소아, 마이클그림쇼 등 총 7명의 국내·외 유명 감독들이 초청돼 강연회를 진행했다. 또한, 상영회는 기존의 상영회에서 벗어나 국내 최단기간 수급을 통한 한국, 아시아 프리미어 상영을 원칙으로 해 눈길을 끌었다
박형진(영상애니메이션학·조교수)교수는 “이번 아카데미가 애니메이션 감독을 꿈꾸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침체된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활로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구 애니충격아카데미를 국제적인 행사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애니충격전에 참여한 이혜진(영상애니매이션학·4)씨는 “애니메이션계에 직접 실무를 뛰고 있는 감독들의 경험이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시험기간 동안 아카데미가 진행돼 많은 학생들과 함께 공유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