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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로마인 이야기

도서명 : 로마인 이야기
출판사 : 한길사
저자명 : 시오노 나나미


일본의 여류 작가 시오노 나나미가 1995년부터 현재까지 집필 중인 로마인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기술된 이야기이지만 다른 역사서들처럼 딱딱하지 않다. 그 주된 이유는 저자가 로마 역사를 기술함에 있어서 상당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때로는 그 당시의 로마인 입장에서, 때로는 책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역사적 사건들을 재구성 혹은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재 14권까지 출간된 상태이다.

그동안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로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법치 국가로서의 로마, 공화정과 원수정사이에서 갈등하며 정치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는 로마, 국가 방위를 위한 영토 확장 전쟁에 주력하면서도 패자 혹은 약자에 대한 관용 정책을 추구하는 로마, 다양한 건축물과 도로 및 상하수도 구축을 통해 인간의 쾌적한 생활을 추구하는 로마 등을 기술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많은 후세 역사가들이 로마 시대(특히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기 이전 시대)를 왜 인류 역사상 가장 행복했던 시대라고 회상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로마가 쇠퇴기에 접어들면서 기독교를 선택하는 과정을 상당한 열정을 갖고 추적한다. 쇠퇴기 로마의 정치 안정을 위해 국교로 공인된 기독교가 결국 로마의 붕괴를 촉진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후 중세 암흑시대를 가져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독교를 믿게 된 로마인들의 어리석은 행동의 구체적인 예로써 우상숭배를 금하는 교리 때문에 과거에 만들어진 그리스 로마신들의 조각상을 철저히 파괴한 사건을 들고 있다. 여러분들도 아마 머리 부분이나 팔 부분이 훼손된 그리스 로마신들의 조각상들을 사진을 통해 보았으리라.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바람직한 종교는 인간을 위해 봉사하는 많은 신들로 이루어진 다신교라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로마인 이야기는 로마사 연구를 통해 인간이 행복하게 살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이야기해주고 있다. 예를 들면, 성공을 위해 자신감을 갖고 경쟁할 것, 경쟁의 결과에 관계없이 관용을 갖고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대할 것, 그리고 아집에 얽매여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 것 등이다. 마지막으로 로마인 이야기 서문에 나오는 저자의 다음 구절은 음미해 볼 만하다.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인이나 게르만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뒤떨어지는 것이 로마인이라고 로마인들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들만이 그토록 번영할 수 있었을까요. 커다란 문명권을 형성하고 오랫동안 그것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