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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구진, 지방간 치료물질 알파-리포산 최초 개발

지방합성 억제효과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지난 8월 12일, 우리대학 박근규(의학·조교수) 내분비대사내과분과장은 이인규(경북대 내분비학과·교수), 이기업(울산대 내분비학과·교수) 교수팀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물질인 알파-리포산을 최초로 개발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비만,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으로 간세포 내 중성지방이 축적되면 지방간염, 간경화증으로도 진행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현재 메트포민, PPAR-γ 리간드라는 지방간 치료 후보 물질이 있으나 간 내 지방합성 억제효과가 미약해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식사요법, 운동 등의 기본적인 치료법만 행해져 왔다.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알파-리포산은 활성산소 제거, 내인성항산화제 재생, 산화적 손상 복구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고 간 내 지방합성 억제효과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치
료에 적합한 물질로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근규 내분비대사내과분과장은 “알파-리포산의 개발로 지방간을 발생시키고 억제하는 물질 사이의 세포신호전달체계를 규명해 볼 수 있어 지방간, 지방간염, 간경변증 등 대사성 간 질환의 발병 원인을 밝힐 수 있게 됐다.”며 “조속한 임상실험을 거쳐 실제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에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