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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가꾸는 데 젊음을 아끼지 않을거에요"

인터넷 쇼핑몰 모델로 활동 중인 유소리(인문자율·1)씨를 만나


고등학교 교지 모델을 하면서 ‘모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유소리(인문자율·1) 씨는 현재 ‘박남매’란 인터넷 쇼핑몰의 패션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지인의 소개로 시작한 모델 활동이라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었다”고 말하며 그녀는 첫 촬영 때의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처음 촬영을 할 때 TV에서나 보던 스튜디오에서 조명을 받으며 포즈들을 취하는 데 민망하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쇼핑몰에 제 사진이 올라오고 응원의 글들이 올라오면 팬레터를 받은 마냥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모델이라 하면 외향적으로 화려한 겉모습만을 보고 편견을 갖기 쉬운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모델 활동의 고충도 털어놓았다. 길게는 며칠씩 꼬박 밤을 새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끊임없이 포즈를 취하며 웃어야 하는 것이 중노동에 가깝다고 말했다. 또한 야외촬영이 있을 때에는 전문모델이 아니라 행인들의 눈초리를 견디는 일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모델로 활동 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 같다는 말에 웃으며 “한 번은 친구에게 버스의 쇼핑몰광고에 제가 나온다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저도 놀라 그 광고를 직접 찾아봤는데 촬영한 적도 없는 광고에 제가 나오고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며 “알아보니 제 사진을 다른 업체에서 도용한 것이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 업계에서는 이런 일들이 만연하지만 처음 겪은 일이라 많이 당황한 기억이 있습니다”고 자신이 겪은 에피소드에 대해 말했다.

전문 모델이 되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녀는 의외의 대답을 했다. “쇼핑몰 모델은 제가 도전하고 싶은 많은 경험 중 하나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오던 일이었지만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습니다”며 젊음의 열정을 아끼지 않고 의미 있는 다양한 분야에 계속 도전해 자신의 능력을 발견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내비췄다.

그녀는 “저는 현재 모델 활동, 봉사 활동, 학업 중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고 있습니다. 제 자신을 가꾸는 데에 젊음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외면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내면의 성숙함까지 가꾸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 나갈 것입니다”고 말한 그녀는 오늘도 하루가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