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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총파업 돌입

MBC.SBS 등 파업동참..일부 방송차질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6일 한나라당의 언론 관련 법안 처리에 반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현재 MBC, SBS, CBS, EBS 등이 파업동참을 선언, 일부 방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나 신문사들 대부분은 파업 참여 여부를 결정치 않고 있는 상황이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하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언론노조는 지난 10월23일 언론 독립과 YTN 사수를 위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 찬성률 82%로 총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MBC 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MBC 사옥 로비에서 800∼900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며 SBS와 EBS 등 각 방송사도 이날 오전 출정식을 연다.

KBS의 사원행동 소속 일부도 휴가를 내고 결의대회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문사 및 뉴스통신사들은 노조 집행부를 중심으로 한 결의대회 참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의 파업은 지난 1999년 7월 방송법 개정에 반대, 전국방송노조연합이 총파업에 나선 이후 9년여만이다. 당시 파업에는 KBS와 MBC가 참여, 15일간 파업을 벌였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MBC는 이날 오전 6시 방송되는 뉴스투데이 진행자를 대신해 비조합원 기자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뉴스데스크'의 박혜진 앵커, `마감뉴스'의 김주하 앵커 등도 뉴스를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노조원들이 검은색 의상을 입는 `블랙투쟁'을 통해 파업 의지를 전달하기로 했으며 EBS, CBS 등도 방송에 심각한 차질을 빚지 않는 선에서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jooho@yna.co.kr
(끝)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