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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레냐 주한 스페인대사 초청특강

"서로 다른 문화, 종교에 대한 차이점을 인정해야"


지난 2일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후안 레냐 주한 스페인 대사 초청특강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주한 스페인 대사 내외, 신일희 총장 내외를 비롯해 학생 및 교직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명간의 연합’이라는 주제로 후안 레냐 주한 스페인 대사가 진행했으며, 박윤주(스페인중남미학·조교수) 교수가 통역을 맡았다.

신일희 총장은 인사말에서 “후안 레냐 스페인대사는 다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온 인문학적 외교관”이라면서 “학생들이 좋은 교훈을 듣고 성장과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후안 레냐 대사는 “‘문명간의 연합’이라는 주제는 계속 논쟁이 되고 있다”며 “이 주제가 대학과 사회문제에 가장 적합한 주제라 생각한다”며 주제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후안 레냐 대사는 문명의 충돌과 각종 테러로 인류가 겪었던 각종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스페인 대통령이 제안한 ‘문명의 연합’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후안 레냐 대사는 “문명간 연합, 다원화된 사회, 열린 문명은 경제개혁, 사회발전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며 “이제 대학들도 다양한 문화권 학생들이 함께 지내는 만큼 서로 다른 문화, 종교에 대한 차이점을 서로 인정해야 하며, 그것만이 ‘문명간의 연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장 작지만 큰 시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