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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소년을 위한 여름학교’ 프로그램 실시

음악·체육·미술 분야 체험 통해 재능 발굴 및 실력 증진 돕고자 열려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우리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체육대학, 미술대학에서는 하계방학을 이용해 ‘지역 청소년을 위한 여름학교’ 프로그램이 무료로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의 예·체능계에 관심 있는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저소득계층, 차 상위계층, 다문화가정을 우선으로 모집하였다.

음악·공연예술대학 김성태 학사행정팀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민들에게 봉사하는 차원에서 시작했다. 이 기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이론과 실기를 지도하면서 숨겨진 재능을 조기 발굴해 실력을 키워 나가게 도와주겠다”라며 취지 및 각오를 밝혔다.

음악·공연예술대학에서는 바이올린, 첼로, 성악, 피아노, 오르간 등의 음악실기 프로그램과현대무용, 고전무용, 발레 등 무용실기 프로그램으로 나눠 각 담당 교수연구실에서 1:1로 매주 2회, 이론수업은 음악관 140호에서 매주 1회 교육이 이뤄진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이승재(경운중·2) 학생은 “평소 피아노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이 프로그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다”며 “잘 알지 못했던 화음이나 음정 등의 피아노 세계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이 학생은 이루마의 ‘River flower in your’ 곡 연주를 선보였다.

체육대학에서는 태권도 활동을 통한 이해증진과 심신수련을 제공하고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장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약 한 달간 월, 수, 금요일 중 하루 3시간 동안 태권도 기본동작, 품새, 태권도 겨루기, 에어로빅 체험 등 여러 교과내용 중 4가지를 택하여 수강할 수 있다.

미술대학에서는 정서함양과 적성개발을 목적으로 사군자, 서예,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 등 여러 미술·디자인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김선(공예디자인과·교수) 미술대학장은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미술이나 디자인 분야에 들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으며, 미술대학 학사행정팀의 박경옥 선생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인하여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며, 장래에 추구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며 당부 했다.

사진 디자인 부문을 체험한 김미란(용산중·3) 학생은 “오늘 인물사진 찍는 법에 대해 배우면서 직접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 봤는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