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흔적들의 무게감이 차곡차곡 쌓여져 그 진솔함으로 영글어진 지령 1000호의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우리대학교가 살아낸 역사의 발자취들과 변화와 변혁의 터울을 따라 형성되어진 오늘의 위상에 걸 맞는 신문으로서의 1000호는 많은 분들의 수고로움과 ‘앎’이라는 영역을 위한 노고의 산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지금에 이르기까지 좋은 신문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독자들의 알권리와 신속하고도 진실한 보도를 통해 언론의 역할을 정당하게 수행함으로써 이룩되어진 것이라 여겨집니다. 따라서 우리대학교의 신문은 이제 과거로부터 시작되어진 본연의 사명을 재인식함과 아울러 오늘의 시대가 요구하는 매체로서의 진실된 역할을 감당하는 새로움으로 진일보하는 시기가 도래하였다고 생각되어집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사실에 입각한 공정한 보도의 중요성을 자각해야할 것입니다. 특히, 역사라는 큰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진실을 추구해야할 언론으로서 작은 이익과 변화에 이끌려 언론의 사명을 상실하거나 망각한다면 계명대신문은 계명동산에서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는 무의미한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계명대신문은 정확하고 진실한 보도를 통해 독자층으
계명대신문 창간 50주년을 맞이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세월 동안 숱한 난제와 격동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유종의 미를 이루고자 하는 언로(言路)의 자리를 견지(堅持)해 온 계명대신문은 지금까지 헌신적인 소명감으로 현장에 서 있었던 모든 분들의 땀 흘림의 결실이라 생각합니다.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모든 말과 모든 글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올바른 도리를 지향해 온 계명대신문은 이제 그 반백(半百)의 시간들을 회고하면서 비약(飛躍)과 도약(跳躍)으로 새로운 이상(理想)의 나래를 펼쳐야 할 때입니다. 배움과 생각이라는 양날의 칼을 쥐고 있는 계명대신문이 새로움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크게 2가지를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조화와 균형을 견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풍운조화(風雲造化)의 세상적 시류에 영합하거나 집단적 이기주의의 시대착오적인 오류에 빠져서도 아니 될 것이고, 일비일희(一悲一喜)하는 학내의 상황을 간과해서도 아니 될 것입니다. 앎과 삶의 조화를 이루어 내고, 현실과 이상의 균형감을 유지하면서 우리라는 울타리 속에서 함께 걸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이 되는 계명대신문이 되기를 바랍니다.둘째는 변하지 않는 확고한 신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