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삼성에버랜드(대표 박노빈)와 한양대(총장 김종량)가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을 이끌어갈 핵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서비스 사이언스 전문가 과정'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7일 삼성에버랜드와 한양대에 따르면 9월중 '서비스 사이언스 전문가 과정'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비스 인적자원 교류 및 교육과정 공동 개발 등 국내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대학과 기업이 서비스 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1기 과정은 기업체의 서비스경영, 혁신, 고객서비스(CS) 관련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12월19일까지 3개월 동안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서비스 패러다임, 글로벌 트렌드, 서비스 자원관리 등 최신 서비스 이론부터 서비스품질 진단방법, 대기고객 관리방법, 서비스 컨설팅 등 다양한 현장형 서비스 실무 교육을 받게 된다. 한양대 호스피탈리티 아카데미 김병채 원장(부총장)은 "대한민국 미래 서비스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대학교와 기업체가 산학협력을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미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학비가 싸면서도 전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가 각광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7일 고교졸업생과 중년의 성인들이 경제난을 극복하는 방편의 일환으로 주립 대학들에 비해 학비가 저렴하면서 집에서 가까운 커뮤니티칼리지로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사양산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해 커뮤니티칼리지에 등록하는 성인들이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 샌티아고 캐년 칼리지의 제니퍼 코토 카운슬러는 "요즘 사양산업이 된 분야의 기술자들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지금 이 때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티아고 캐년 칼리지에는 올 가을 등록생이 작년보다 9% 늘었으며, 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늙은 대학생'들이 증가했다. 부동산 에이전트인 지니 로스퍼스(59) 씨는 주택시장 붕괴로 일거리가 없자 몇십년 만에 다시 대학에서 새 공부를 하기로 결심하고 집에서 한 블록 떨어진 이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했다. 주립대학과는 비교도 않될 정도로 싼 학비인 학점 당 20달러를 내고 공부하고 있다. 그녀는 커뮤니티칼리지에서 공부한 후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 원서접수가 8일부터 대학별로 시작된다. 올해는 수시 2학기 전형을 통해 전국 190개 대학이 총 20만6천223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1만6천923명이 늘었다. 이는 200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37만8천625명)의 54.5%에 해당하는 것이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10만1천368명(49.2%),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10만4천855명(50.8%)이다. 2009학년도에 처음 실시하는 기회균형선발전형은 65개 대학이 1천943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이 학생들의 잠재력, 소질을 평가해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전형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12개 대학이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전형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 면접ㆍ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이며 학생부는 고교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한다. 학생부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73개교, 논술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5개교, 학생부와 논술을 반영하는 대학이 23개교, 학생부와 면접ㆍ구술을 반영하는 대학이 73개교 등으로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이나 창구 등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지역 노.사.정(勞社政)이 지역경기 침체로 인한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일 인터불고호텔에서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8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대구경영자총협회, 대구시, 경북도와 함께 '키우자 기업 늘리자 고용'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일자리 창출 의지를 다질 방침이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이완영 대구노동청장, 김경조 한국노총 대구본부장, 이명희 노총 경북본부장, 김문기 대구경총회장, 이선우 경북경총회장 등이 참석해 불황극복을 결의한다. 대구지역 노.사.정은 이번 행사에서 현장 중심의 고용인적자원 개발정책을 활성화하고 기업유치 및 투자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또 일자리 늘리기 슬로건의 차량용스티커 부착식과 공모작 시상식 등이 열린다. '키우자 기업 늘리자 고용'은 지난 6월 일자리 창출 홍보슬로건 공모전에서 대구와 경북의 대표적인 홍보 브랜드로 선정됐다. 대구노동청 장화익 종합고용지원센터 소장은 "이번 공동선언에서 대구.경북의 경제주체들이 적극적 파트너십을 형성해 일자리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realism@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김재홍 특파원 = 미국 정부는 금융시장의 불안을 막기 위해 양대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의 구제금융을 단행, 정부 관리체제로 편입 시키기로 하는 내용의 정상화 계획을 7일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이들 업체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각 1천억달러씩, 최대 2천억달러를 투입해 선순위 우선주를 매입하는 한편 시장에서 모기지유동화증권(MBS)을 직접 매입해 시장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모기업체의 경영은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이 맡아 관리하며 기존 경영진은 모두 교체됐다. 헨리 폴른 미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두 회사의 규모가 워낙 크고 금융 시스템과 밀접하게 얽혀있어 둘 중 한 업체라도 무너질 경우 미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금융시장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폴슨 장관은 "이번 계획은 두 업체가 처한 현재 금융시장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위험으로부터 시장과 납세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최상의 조치"라면서 "두 공기업은 정부의 관리감독 아래 들어갔기 때문에 이들은 더 이상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경영할 필요가 더 이상 없다"고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대구지역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처음으로 조성된다. 대구시는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성서공단내 4.3㎞ 구간의 도로 중 한 차로를 자전거 전용도로화 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대구지역 자전거 도로는 190.7㎞에 달하지만 대부분 인도에 설치됐거나 보행 겸용이다. 시는 자전거 전용도로 4.3㎞ 구간 중 지하철2호선 계명대역에서 월성교 방향으로 2㎞ 구간을 올 연말까지 먼저 개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내년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지하철 2호선 계명대역에서 월성교 방향의 왼쪽 한 차로에 폭 3~4m로 조성되고 차도와의 분리시설이 설치된다. 모든 공사가 완료되면 대천교~지하철1호선 유천교(1.4㎞)의 자전거.보행 겸용도로와 연결돼 성서공단 근로자와 주민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에 지하철2호선 26개 전 역사와 1호선 5개 역사 등 모두 31개 역사에 자전거 무료대여소를 설치하고 자전거 1천여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간선도로 달구벌대로에도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 방침이다"며 "내년부터는 자전거 도로를 출퇴근용, 대중교통 연결용, 레저용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계명문화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몬테소리 국제교사 양성 연구소를 개소한다고 4일 밝혔다. 계명문화대는 지난 2월 몬테소리 방법으로 장애유아통합교육을 하고 있는 독일 헬브뤼게 재단으로부터 몬테소리 국제교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은 뒤 대학 복지관 2층에 '계명-헬브뤼게 국제 Montessri 연구소'를 건립, 오는 6일 문을 연다. 이 연구소는 헬브뤼게 재단과 상호 학술 교류를 비롯해 몬테소리 국제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 몬테소리 국제 교사 자격증 발급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페트라 니메이어 독일 헬브뤼게 재단 부총재,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곽대훈 달서구청장, 조성자 한국몬테소리학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또 개소식에 앞서 대학 쉐턱홀에서는 '몬테소리 테라피를 통한 어린이들의 가능성 발견'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도 마련된다. mshan@yna.co.kr(끝)
(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도내 각 시.군이 유치한 전국 규모 체육대회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선 시.군들이 특화 종목을 선정해 시설 등에 집중 투자한 결과로 분석됐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이미 도내 시ㆍ군에서 개최했거나 유치해 연말까지 열 계획인 국제 및 전국 규모의 각종 체육대회는 137개로 지난해보다 무려 40개(41.2%)가 많다. 지난 8월까지 개최한 주요 대회는 전국 종별 테니스대회와 ITF국제 남ㆍ여 테니스대회(김천),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포항), 2008 화랑대기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경주), 2008 국제주니어 테니스대회(영주) 등이다. 또 9월에는 2008 한국 실업정구 연맹전(문경), 제38회 추계전국 남녀중고 농구연맹전(상주),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승마대회(영천), 2008 전국 대학배구 종합선수권대회(영주), 제40회 전국 남녀양궁 종합선수권대회(예천)등이 잇따라 열린다. 이어 10월부터는 2008 국제연합회장배 게이트볼대회(경주), 제6회 아시아정구 선수권대회(문경) 등 이 개최될 예정이다. 경북도내 시.군들의 잇단 체육대회 유치 성과는 김천이 수영ㆍ농구ㆍ배드민턴, 포항은 야구ㆍ체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의약품으로 혼동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는 식품의 약리적 효능에 대해 광고해도 무방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46)씨에 대해 벌금 2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2006년 3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홍삼제품을 판매하며 `홍삼은 고혈압을 치료하고 두뇌활동을 촉진하며 성기능 장애를 개선하고 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글을 게재하는 등 식품인 홍삼제품이 마치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1심은 "홍삼제품이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것도 과대광고에 포함되고 홍삼의 효능에 대해 공인된 내용을 해당 사이트에 그대로 옮겨놨다고 해도 과대광고죄가 성립한다"며 벌금 40만원을 선고했다. 2심은 "식품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보건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피고인의 행위에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동종 전과가 없고 위법성에 대한 인식이 강하지 않았던 점을 참작한다"며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그러나 "인터넷 사이트의 `건강정보란'에 홍삼의 약리적 효능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는 5일 청문회를 열고 한미 쇠고기 협상 과정의 규명에 나선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참여정부 때 사실상 결정됐다는 여당의 `설거지론'과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맞춰 졸속 추진됐다는 야당의 `정상회담 선물론'이 첨예하게 맞설 전망이다. 지난달 14일 시작된 쇠고기 국정조사는 이날 청문회가 끝난 뒤 국정조사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활동이 종료되나 보고서 내용에 대해 여야간 이견이 있을 경우 채택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는 또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황식 감사원장 후보자와 양창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 이들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여야가 다수의 긍정의견과 소수의 부정의견이 담긴 `임명동의안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한 만큼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회는 기획재정위와 지식경제위, 국방위, 여성위, 운영위, 예산결산특위 등 6개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소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거나 계류 중인 법안을 처리한다. 아울러 국토해양위와 기획재정위는 소위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lkbin@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 등의 여파로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올해 2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이 4년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교역 조건이 개선됨에 따라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08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 GNI는 전분기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 GNI 증가율은 작년 2분기 2.0%에서 3분기 1.5%, 4분기 0.2%로 낮아진 뒤 올해 1분기에는 -1.2%까지 떨어졌으나 증가세로 반전됐다. 실질 GNI가 소폭 늘어난 것은 고유가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이 본격적으로 수출가격에 전가되면서 전분기보다 교역조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8%, 작년 동기 대비로는 4.8% 성장해 지난 7월 25일 발표한 속보치와 같았다. 작년 동기 대비 실질 GDP 성장률은 올해 1분기 5.8%에서 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상반기 성장률은 5.3%로 집계됐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부진이 성장률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는 국민총소득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기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