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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촌공개] 시험기간 도서관 이용 백서

곳곳에 숨겨진 학습 공간 활용법 대.공.개.

 

벚꽃이 만개한 후 캠퍼스에는 어김없이 시험기간이 찾아온다. 이 시기만 되면 도서관은 이른 시간부터 학생들이 몰려 대부분의 좌석이 빠르게 채워진다. 그러나 열람실 곳곳에는 주인 없는 물건만 덩그러니 놓인 이른바 ‘유령 좌석’도 종종 눈에 띈다. 어렵게 자리를 확보해도 반납 시간을 놓쳐 이용 제한을 받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에 시험기간 학내 열람실 이용 현황과 학습 공간 이용 실태를 살펴봤다.  

- 엮은이의 말

 

♡♥도서관 이용은 이렇게♡♥

우리학교 도서관은 ‘클리커’ 앱을 통한 온라인 좌석 발권제로 운영된다. 평소 23시까지였던 운영 시간은 시험기간 동안 24시까지로 확대된다. 도서관 1층에는 2백3석 규모의 일반 열람실과 96석의 노트북실 등을 합쳐 총 2백99석의 좌석이 마련돼 있다.

 

팀 프로젝트나 공동 학습을 위한 그룹스터디룸도 눈여겨볼 만하다. 동산도서관은 성서캠퍼스 4~6층(층별 6개실)을 비롯해 2~3층과 대명캠퍼스 초암도서실까지 포함해 총 14개실, 1백93석 규모를 갖추고 있다. 스터디룸은 실별로 6~8명까지 이용 가능하며, 크기와 용도가 조금씩 달라 클리커 앱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것이 좋다.

 

♡♥열람실을 벗어난 공부 공간의 재발견♡♥

동산도서관에는 열람실뿐만 아니라 학습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도서관 2층에 새롭게 조성된 디지털 학습공간(DLC)은 단순 학습을 넘어 스마트 기술 기반의 지식 탐구를 지원한다. 이곳은 데이터 분석을 위한 연구공간(RC), 디지털 교육용 학습공간(LC), 협업 중심의 프로젝트 공간(PP), 실감미디어를 체험하는 코스모스 X(KOSMOS X) 등 목적에 따라 세부 공간으로 나뉜다.

 

또한 3층에 조성된 ‘융합 X-Space’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과거 PC와 DVD 감상 중심의 시설이었던 전자정보실을 모바일 중심 학습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공간으로, 학습과 휴식이 공존하는 이용자 친화적 환경을 제공한다. 적당한 소음 속에서 공부하고 싶거나 노트북을 자주 사용하는 학생,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학생들에게는 특화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단과대 건물에서도 자체 열람 공간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이 학습 공간을 분산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도서관 좌석 확보가 어려울 경우 이러한 공간을 함께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학생들은 이렇게 이용한다♡♥

평소 단과대 열람실을 자주 이용하는 김태균(심리학·3) 씨는 “새내기 때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하려 했지만, 처음에는 클리커 사용이 익숙지 않아 퇴실 시간을 지키지 못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클리커 앱을 처음 사용하거나 이용 수칙이 익숙하지 않은 일부 학생들의 사례는 의도치 않은 좌석 독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장시간 좌석 비우기나 물건 쌓아두기는 고질적인 민원 대상이다. 이에 동산도서관 측은 시험 집중 기간 동안 열람실 대석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은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쾌적한 학습 환경 유지를 위해 실내 온도도 관련 부서와 협의해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다만 관리 인력에는 한계가 있어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학술정보지원팀 이재룡 선생은 좌석 이용과 관련해 “타인의 학번을 공유해 좌석을 사용하는 사례가 있으나 이는 개인정보 이용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학생으로서 성숙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올바른 이용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두가 함께 쓰는 공간♡♥

시험기간 열람실 이용은 이제 대학 생활의 일상이 되었다. 제한된 자원을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복잡한 규칙보다 타인을 향한 작은 배려다.

벚꽃이 지고 시험도 지나갈 무렵, 우리의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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