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5.3℃
  • 맑음강릉 5.9℃
  • 구름많음서울 4.5℃
  • 흐림대전 6.3℃
  • 구름많음대구 6.4℃
  • 구름조금울산 8.2℃
  • 구름조금광주 8.7℃
  • 맑음부산 8.5℃
  • 구름조금고창 7.2℃
  • 구름많음제주 11.7℃
  • 구름많음강화 4.4℃
  • 흐림보은 3.3℃
  • 구름많음금산 3.3℃
  • 구름조금강진군 9.8℃
  • 구름조금경주시 7.5℃
  • 맑음거제 7.3℃
기상청 제공

동산도서관, 가을페스티벌 ‘이용자가 최고!’ 행사 펼쳐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


우리학교 동산도서관에서 독서의 해를 맞아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대학교 재학생과 지역주민, 다문화가정을 초청하여 3일간 ‘2012 동산도서관 가을 페스티벌 - 이용자가 최고!’를 개최했다.

독서를 장려하고 캠퍼스 내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면서 이용자와 독서를 매개체로 함께 즐기고 공감하면서 소통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열렸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정을 초청하여 대학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을 알리고 멘토링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페스티벌 동안 열린 행사로는 도서전시회와 학술정보검색대회, 작자초청강연회, 스포츠태스킹, 독서 골든벨, 멘토링 Day, 북 콘서트, 책에 미친 비사야 등이 열렸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된 ‘북 콘서트’는 특정한 주제를 정하여 그 주제에 대한 책 소개와 한 소절을 읽으면서 주제에 대한 노래를 듣는 토크 형식의 독서 콘서트로 열렸다. 또한, 재학생뿐만 아니라 교수, 직원이 함께 모여 밤새워 책을 읽고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독서 토론을 벌이는 ‘책에 미친 비사야’ 행사에서 동산도서관장 이병로(일본학·교수) 교수는 중국 최고의 시인 두보를 예로 들며 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관련기사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계명대신문사로부터 이 글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대학 방송국 활동을 하던 시절이 떠올라 잠깐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대학생에게 권하는 한 권을 고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여러분과 같은 대학생일 때 제가 제일 좋아했던 소설은 틀림없이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이었습니다. 책을 펼치면 어느새 나는 프랑스 벨빌 거리 어느 골목,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7층 계단에 걸터앉아 있습니다. 살찌고 병이 든 로자 아줌마에게는 힘이 부치는 계단입니다. 모모는 그녀가 자기를 돌봐주는 대신 누군가가 돈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습니다. 로자 아줌마는 그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돌봐주는 줄 알았기에 밤새도록 울고 또 울었습니다. 빅토르 위고를 좋아하는 하멜 할아버지는 길에서 양탄자를 팝니다. “할아버지,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 할아버지는 그렇다고 말하며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입니다. 유태인 수용소에서 살아나온 로자 아줌마는 모든 위조 서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몇 대 째 순수 독일인이라는 증명서도 있습니다. 로자 아줌마는 한밤중에 겁에 질려 지하실로 숨어 들어가기도 합니다. 로자 아줌마의 병이 깊어갈수록 모모는 밤이 무서웠고, 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