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9℃
  • 구름조금강릉 7.0℃
  • 맑음서울 3.8℃
  • 대전 2.7℃
  • 구름많음대구 6.4℃
  • 맑음울산 7.5℃
  • 구름조금광주 6.6℃
  • 맑음부산 8.0℃
  • 구름많음고창 7.4℃
  • 흐림제주 11.3℃
  • 맑음강화 3.7℃
  • 흐림보은 0.0℃
  • 구름많음금산 6.2℃
  • 구름조금강진군 9.3℃
  • 구름조금경주시 8.4℃
  • 맑음거제 7.5℃
기상청 제공

2015 동산도서관 가을 페스티벌

‘청춘, 힐링! 우리! 열정!’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동산도서관 일대에서 ‘2015 동산도서관 가을 페스티벌’이 열렸다. ‘청춘, 힐링! 우리! 열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가을 페스티벌은 학업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청춘들에게 다양한 행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의 첫날에는 ‘청춘포토존-추억을 간직하다’, ‘청춘 우리들의 희망이야기-60초를 맞춰라’, ‘청춘 미래에 띄우는 엽서’, ‘동산 삼일 세끼 영화제’가 진행됐다. 이어 둘째 날에는 ‘동산 북 콘서트’, ‘행사 스탬프 릴레이’, ‘고문헌 전시회’ 등이 열렸으며, 셋째 날에는 ‘학술정보검색대회’, ‘작가 초청 강연회’, ‘책에 미친 비사 夜’, ‘독서 1문 1답’이 열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조현정(국제통상학·교수) 동산도서관장은 “도종환 시인의 ‘바람이 오면’이라는 시처럼 청춘의 가슴 속에 바람처럼 들어온 답답함, 갈등, 어려움을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모두 털어낼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각종 행사에 참여해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계명대신문사로부터 이 글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대학 방송국 활동을 하던 시절이 떠올라 잠깐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대학생에게 권하는 한 권을 고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여러분과 같은 대학생일 때 제가 제일 좋아했던 소설은 틀림없이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이었습니다. 책을 펼치면 어느새 나는 프랑스 벨빌 거리 어느 골목,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7층 계단에 걸터앉아 있습니다. 살찌고 병이 든 로자 아줌마에게는 힘이 부치는 계단입니다. 모모는 그녀가 자기를 돌봐주는 대신 누군가가 돈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습니다. 로자 아줌마는 그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돌봐주는 줄 알았기에 밤새도록 울고 또 울었습니다. 빅토르 위고를 좋아하는 하멜 할아버지는 길에서 양탄자를 팝니다. “할아버지,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 할아버지는 그렇다고 말하며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입니다. 유태인 수용소에서 살아나온 로자 아줌마는 모든 위조 서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몇 대 째 순수 독일인이라는 증명서도 있습니다. 로자 아줌마는 한밤중에 겁에 질려 지하실로 숨어 들어가기도 합니다. 로자 아줌마의 병이 깊어갈수록 모모는 밤이 무서웠고, 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