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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계명人] 네 개의 키(rudder), 하나의 항로-2

학생 중심 교육 강조한 도달현 학생부총장
학생 역량 강화 위해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지난 2월, 우리학교 대학 본부에 대규모 직제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번 학기부터 교육·연구부총장, 학생부총장, 경영부총장, 의무부총장이 새롭게 부임했다. 본지는 4명의 부총장을 만나 우리학교의 향후 방향성과 계획을 들어보았다.

- 엮은이의 말

 

 

 

지난 2월 10일, 교내 조직 개편에 따라 도달현(신소재공학) 교수가 신임 ‘학생부총장’에 임명됐다. 도달현 부총장은 학생부처장과 입학처장, 장애학생지원센터장 등 여러 직무를 거치며 재학생 캠퍼스 생활 지원과 학교 대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왔다.

 

● 학생부총장의 역할에 대해
학생부총장은 장학·국외봉사 등 학생들이 교내 생활을 하는 데 있어 필요한 요소를 지원합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본교 정책에 반영하고, 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진로 설계와 자기 계발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학생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다만 학생 지원은 학교 전체의 운영 방향과 연결되어야 하기에 부총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학생과 대학 본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간자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학과 교수직과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며 최근 학생들은 취업 경쟁력 강화, 학생복지 지원, 학습공간 개선 등을 필요로 하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저희는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의 필요 사항을 수렴하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 재임 기간 중점적으로 추진 예정인 과제
우선 우리학교는 전공 융합 교육, 디지털 인프라 시설 구축 등 지금까지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혁신을 일구어왔습니다. 또 대구·경북권뿐 아니라 전국 단위로 학교 홍보를 확대한 결과, 감사하게도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의미 있는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은 교육 내용이 어떠한지, 학생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지 등의 요소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향후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생 맞춤형 지도, 실습 중심 교육환경 조성, 현장 경험 확대 등 학생 중심 교육 현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더불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중심의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개인 맞춤형 취업 준비를 제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
대학은 기본적으로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그들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이에 학생부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방면의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 재학 시기 중 교내 여러 프로그램과 취·창업 지원 제도를 활용해 본인만의 강점과 적성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각자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을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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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