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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산업 창농과정’ 운영 중인 김창완 벤처창업학과장

떠오르는 6차 산업, 농촌의 미래를 밝히다

 
시골하면 떠오르는 어르신들의 농사짓는 모습, 하지만 최근 농촌은 어르신들보다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농촌의 때 아닌 청년 급증의 이유로는 최근 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6차 산업의 발달을 꼽을 수 있다. 이에 우리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은 올해 3월 ‘6차 산업 창농과정’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 김창완(글로벌창업대학원·벤처창업학·교수) 벤처창업학과장을 만나 ‘6차 산업 창농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6차 산업에 대해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6차 산업이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과 2차 산업 그리고 3차 산업이 함께 공존하는 산업으로 볼 수 있어요. 1차 산업은 농산물 재배를 업으로 하는 것으로, 과수농사·어업 또는 광산 채굴업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2차 산업은 농산물을 제조·가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1차 산업에서 채취한 것을 원료로 하여 다른 무언가를 생산해내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것을 2차 산업이라 합니다. 마지막으로 3차 산업은 서비스 산업으로, 식당 운영·관광업·농촌체험 등을 말합니다. 배 농사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배 농사를 짓는 사람이 수확한 배를 포장해 파는 것은 1차 산업이고, 팔고 남은 것 중에 상처가 난 배들은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배 즙을 만들거나 배 즙의 원액을 가공해서 카페에 파는 것은 2차 산업입니다.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배 농사 체험을 하는 것을 3차 산업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1·2·3차 산업을 합한 개념으로 6차 산업은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을 말합니다.
 
Q. ‘6차 산업 창농과정’은 어떤 교육과정인가요? 
‘6차 산업 창농과정’이란 대구·경북 지역의 농사짓는 분들에게 농사만 짓는 것이 아니라, 2차, 3차 산업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교육과정입니다.
현재 창농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3~40대이며, 심지어 20대도 있습니다. 이를 보면 요즘엔 젊은 청년들도 농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SNS 등이 발달함에 따라 마케팅으로 판매를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또한 제조기술과 상표 브랜딩을 통해 창농을 시작하는 청년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6차 산업 창농과정을 개설하게 되었나요? 
글로벌창업대학원에서는 농촌지역 분들에게 새로 마케팅을 알려주고자 하는 마음에 ‘6차 산업 창농과정’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6차 산업 창농과정’ 강의의 강사들은 대부분이 우리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출신으로, 여러 가지 마케팅이나 창업 아이템을 가진 분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농사를 업으로 하는 분들에게는 이론만 가르치는 것은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6차 산업 창농과정’은 다른 6차 산업과정과 차별화되게 현장전문가 위주로 편성하여 교육하고 있습니다.
Q. 6차 산업으로 인한 청년 농업인력 증가가 농촌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단순 농사일은 미래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직장이나 학교에서 배운 경험을 활용한 전문성을 접목시켜야 합니다. 예를 들면 마케팅·경영·식품가공 등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말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SNS를 활용한 마케팅이 급증하는 추세인데 자신만의 전문성으로 스토리 개발을 돕거나 전문성과 생산기술을 융합한다면 단순 농사일이 몇 배나 가치 있어집니다. 나아가 농촌의 관광자원화와 생산기지화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Q. 창농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앞서 말했던 전문성과 더불어 붙임성 있는 성격도 중요합니다. 농촌 특성상 폐쇄적 성향이 강해 관계 형성에 실패한다면 자신의 전문성을 배척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창업자 입장에서도 낯선 농촌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지인이 있는 환경을 추천합니다. 또한 창업하지 않더라도 창업 준비를 하며 겪은 경험들은 직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창업관련 경험을 꼭 해봤으면 좋겠어요.
 
Q. 6차 산업 창농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일상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사업장이 커지게 되는데 이때 일손을 늘리기 위해 동네 주민들을 고용한다면 고용 창출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이 먹고 사는 것으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전문성을 가져 다른 사람의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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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