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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부과학성 국비유학생에 선발된 최혜령 씨

3년간의 노력이 이뤄낸 결실


"기회를 잡기 위해선 그에 따른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일본 문부과학성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 국비유학 프로그램에 최혜령(일본어문학·4) 씨가 최종 선발됐다. 최혜령 씨는 오는 10월 일본으로 떠나 오키나와 류큐대학에서 1년 간 수학한다. 그녀는 1년 간 학비면제, 왕복항공권 및 매월 약 1백2십만 원 가량의 장학금을 지급받게 된다. 최혜령 씨를 만나 유학생에 선발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들어보았다.

1학년 때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다
일본 문부과학성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 국비유학프로그램은 일본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모든 외국인들이 꿈꾸는 목표다. 일본정부는 상호이해증진, 우호관계 심화에 공헌할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1979년 처음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우리나라는 1981년 처음으로 그 적용 대상이 되었다.
최혜령 씨는 “1학년 때부터 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에 선발되어서 기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얼떨떨한 것 같아요. 서류준비와 같은 전반적인 프로그램 준비에 도움을 주신 어수정 교수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유학생활을 하면서 일본의 타지역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오키나와의 출산율에 대해 조사해 논문을 써서 매년 더 심각해지는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라고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재밌게 느끼던 것이 가장 자신 있는 것으로
중학생 때 제2외국어 수업을 통해 일본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그녀는 일본어에 흥미를 느껴 꾸준히 공부한 후, 우리학교에 특기생으로 입학했다. 남들보다 조금 앞서 있다고 생각한 그녀에게 첫 번째 국비유학생 선발에서 탈락한 일은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특기생으로 입학했다는 생각에 조금 안일한 태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학과참여활동 비중이 적었던 것도 문제점으로 삼고 2학년 때부터는 기회가 있으면 학과활동에 모두 참여하려고 했어요.” 소극적인 성격의 그녀였지만 국비유학생 선발을 위해 학과 내 스터디 동아리 부장, 일본어 원어 연극 주인공을 맡는 등 다양한 학과활동에 참여했다.

기회를 잡기 위한 준비를 해라
일본의 다른 섬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오키나와는 그만큼 일본과 다른 그만의 문화가 있다. 최혜령 씨는 “계속 표준어로만 일본어를 공부했었는데 오키나와 유학을 통해 그곳의 전통방언을 배우고 싶어요.”라며 앞으로의 유학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혜령 씨는 국비유학생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기회가 오기만을 바라고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막상 기회가 와도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관련 자격증과 요구되는 지원 자격을 미리 충족시켜 놓는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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