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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계명人] 2023 계명 새내기 북 독후감 대회 대상 박정서 씨

“끊임없이 도전하고, 끝끝내 이뤄내는 역행자”

 

원래의 길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2023학년도 새내기북으로 선정된 ‘역행자’는 바로 그러한 과정을 겪은 저자의 자전적 경험이 담긴 책이다. 그리고 이러한 책을 읽고 새롭게 역행자의 길을 걸으려는 이가 있다. 지난 5월 31일 동산도서관이 주최한 2023 계명 새내기 북 독후감 대회에서 진리상(대상)을 수상한 박정서(생명과학·1) 씨다.

 

● 독후감 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소감이 어떤가

처음 글을 낼 때 “와, 정말 잘 쓴 것 같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저는 제 글이 대상으로 뽑힐 줄 몰랐어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작문 대회에 나갈 때면 늘 은상, 동상, 장려상만 받아왔거든요. 저 스스로 일종의 한계점을 설정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이 상이 그걸 깨면서 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높아졌어요.

 

● ‘역행자’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이 책은 온갖 못난 수식어는 다 붙고, 본인 스스로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실패한 루저’라고 생각하며 히키코모리 생활을 이어가던 자청의 이야기를 담은 자기계발서입니다. 예전에는 자기계발서가 진부하게까지 느껴지는 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선호하지 않았는데 이 책은 좀 달랐어요. 그는 역행자가 돼,  삶을 즐기는 지금의 자청이 되기까지 변화에 앞선 자의식 해체 등 일명 ‘역행자의 7단계’를 거쳐요. 이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 갖은 이슈가 많은 요즘 이 책이 가지는 의미는

한 마디로 ‘실시간 1등 공략집’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당장 키오스크로 줄어든 알바 자리만 보아도 알 수 있듯 인간의 단순노동은 서서히 기계가 대체하고, 노동과 일자리에 대한 개념이 새롭게 재정립되고 있잖아요? 이러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것을 갖추거나, 그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글의 짜임이 매우 좋은데 노하우가 있는지

유난히 꼼꼼한 제 성격 덕분인 것 같아요. 글을 쓸 때 개요는 꼼꼼히, 초고는 자세히, 글은 깔끔히 이 세 가지 원칙을 중시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꼼꼼한 개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요가 짜여 있지 않거나 꼼꼼하지 않으면, 글이 이리저리 튀어서 전하고자 하는 바가 희미해지거나 변질되기 십상이더라고요. 그런데 개요가 꼼꼼하면, 소요 시간도 훨씬 줄어들 뿐만 아니라 내용별 분량도 적절히 나눌 수 있어 수정도 쉬운 것 같습니다.

 

● 본인이 하고 있는 역행자의 노력은

저 또한 역행자가 되길 원하고, 현재 1단계인 자의식 해체를 실현하며 진정 행복해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성공을 위한 몇 가지의 구체적 루트를 설정했는데요. 지금은 유튜버에 도전하기 위해 영상을 찍거나 편집을 배우는 중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소극적 행동으로 스스로를 제한하고 기회를 날리던 습관을 없애고, 적극적으로 한계를 뛰어넘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당연히 실패하다, 기쁜 마음으로 노력하여, 끝끝내 이뤄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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