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6℃
  • 흐림강릉 3.8℃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1.4℃
  • 맑음대구 7.0℃
  • 맑음울산 7.9℃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9.8℃
  • 맑음고창 3.5℃
  • 맑음제주 9.6℃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1℃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7.9℃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지역민들의 자아실현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계명시민교육원 하영석(국제통상학·교수) 원장

지역 이해를 바탕으로 자긍심 고취

시민들이 행복한 삶 계획하도록 지원

지역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것

 

시민 교육의 중요성을 최초로 강조한 사람은 플라톤이다. 플라톤은 그의 저서 ‘법률’에서 시민 교육이 폴리스(Polis)의 구성원들로 하여금 절제를 통해 좋은 습관을 형성하게 하고, 이것이 궁극적으로 이상 국가를 건설하는 토대가 된다고 했다. 우리학교도 시민 교육을 통해 지역민들의 자기 계발을 도움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계명대신문>은 계명시민교육원 하영석(국제통상학·교수·경영부총장) 원장을 만나 계명시민교육원(이하 시민교육원)의 개편 이유와 목표를 물었다.

 

● 평생교육원에서 계명시민교육원으로 개칭했는데

계명시민교육원은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던 베이비 부머세대가 은퇴 후 자신들의 자아실현과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확대 개편되었습니다. 또한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 시대에 발맞추어 평범한 직장인이나 청년들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밖에도 지역민들의 문화 역량을 높이고, 지역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과 문화잠재력을 배양하여 문화도시 대구의 위상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개편을 통해 달라진 점

시민대학에 ‘액티브 시니어 아카데미’를 신설하여 노년층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창업대학에서 수준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예비창업자를 발굴하여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박물관대학에 역사문화 아카데미와 박물관 특화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역사 및 문화에 대한 지식 함양과 지역 문화유산, 박물관 유물에 대한 특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기대효과와 우려되는 부분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시민 교육과 창업교육, 역사문화교육의 기회를 지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창의성, 능동성을 함양하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학문역량과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것입니다. 다만 우리 교육원이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이 타 기관의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미래 지향적이고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지를 면밀히 비교 및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교육체계와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미진하거나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없는지 끊임없이 점검할 예정입니다.

 

 

● 계명시민교육원의 목표

궁극적 목표는 시민들이 각자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시민 교육을 통한 공동체 정신의 발현은 곧 각자 보유한 경험과 지식으로 재결합되어 사회 발전에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계획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그들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여 지역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 준비하고 있는 사업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부터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도록 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기업가 정신 지도자 과정’을 개설하고, 청소년들이 창업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온라인 마케팅을 포함하여 스마트 비즈니스 교육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업으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 교육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우리 교육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성공적인 자아실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육생 여러분 또한 우리 교육원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디딤돌 삼아 삶의 목표를 재설계하고 건강한 시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시민교육원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관련기사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