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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계명人]게임 개발 꿈 펼친 미스트, 직접 만든 ‘OVER CLOUD’ 올해 정식 출시 계획

전국 규모 박람회 세 차례 출전으로 게임업계 경쟁력 키워

우리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미스트 팀이 게임 OVER CLOUD를 개발해 지난 2024년 10월부터 다양한 국내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대구 콘텐츠 페어’, 부산 ‘G-STAR 2024’, ‘서울 코믹월드 2024 WINTER’ 등 총 3개의 박람회에 참가해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미스트 팀의 대표 서보균(게임소프트웨어학·21학번) 동문과 이유빈(영상애니메이션·4) 씨를 만나 박람회에서의 경험과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게임 ‘OVER CLOUD’의 소식을 들어보았다.

● OVER CLOUD는 어떤 게임인가?

OVER CLOUD는 수집형 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으로, 캐릭터 육성과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영화 ‘미스트’와 게임 ‘다키스트 던전’을 참고해 어두운 분위기의 비주얼 콘셉트를 설정했으며, 다양한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전투를 진행하는 스쿼드 시스템이 특징입니다. 저희 게임은 여러 팀을 구성하고 그중 게임 상황에 맞는 팀을 선택하여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현재는 게임 개발 소프트웨어인 ‘Unity’와 코드 저장소 ‘GitHub’를 이용해 팀원들과 함께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2022년 졸업 전시회에서 만난 4명이 게임 제작과 라이브 서비스를 목표로 팀을 결성했습니다. 영상애니메이션과와 게임소프트웨어학과 등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각자의 강점을 살려 개발을 시작했으며 부족한 부분은 독학으로 보완했습니다. 이후 프로젝트가 확장되면서 팀원 수도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신경썼던 점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게임이다 보니 관람객들이 OVER CLOUD를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가장 집중했습니다. 저희 팀은 이를 위해 이벤트와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직접 게임을 플레이한 관람객들의 피드백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개발자 입장에서는 큰 문제로 느껴지지 않았던 사소한 부분들이 플레이어들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스킵 기능이 없어 게임을 빠르게 진행할 수 없다는 피드백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밖에도 UI/UX가 저희 의도와 다르게 작용한다는 문제도 있어 플레이어들의 플레이 방식을 직접 보며 개선해 나갔습니다.

 

● 다른 게임 회사들의 부스를 보고 어떤 점을 배웠나?

인디 게임 개발팀과 대형 게임사의 부스를 모두 둘러보며 저희 프로젝트에 어떤 점을 반영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특히 인디 게임 개발팀이 게임의 퀄리티를 높이고 캐릭터의 개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에 주목했습니다. OVER CLOUD의 핵심 요소인 안개와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극대화할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또 대형 게임사 부스를 통해 유저들이 게임을 쉽게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유저 친화적인 구조를 만드는 방식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 2025년 목표는?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에 게임을 정식 출시하는 것입니다. 현재 게임의 전체적인 윤곽이 잡힌 상태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세계관과 스토리라인을 명확히하고 전투 시스템을 재정립하여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예비창업패키지 등 여러 지원 사업에 도전해 더욱 발전된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