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한국 핀테크 산업 관련 연구에 이바지한 배재권 교수

‘2017년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 수상


최근 금융 서비스의 혁명이라고 불리는 핀테크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배재권(경영정보학) 교수가 한국산업경영학회, 한국정보시스템학회,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17년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배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건강신념변인의 위협평가 및 대응평가 요인이 핀테크 서비스 이용자의 정보보호행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건강예방행동과 정보기술위협회피 관점에서’ 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배재권 교수를 만나 이번에 발표한 논문과 한국의 핀테크 현황 등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국의 핀테크 시장 현황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예금, 대출, 자산관리, 결제, 송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IT, 모바일 기술과 결합된 것을 의미한다. 핀테크 강국인 미국과 유럽의 핀테크 산업은 소규모 기업이 대부분인 반면, 우리나라의 경제 정책은 여전히 대기업 위주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참여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을 연구과제로 분석하고자 마음을 먹은 배재권 교수는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핀테크와 관련한 내용을 다루어 많은 관심을 모은 것 같습니다. 부족한 논문인데 과분한 결과물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을 기반으로 앞으로 더 향상된 연구를 해나갈 것입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국 핀테크 기업의 활성화 방안
“우리나라의 핀테크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엄격한 금융규제를 포함한 엑티브 엑스, 공인인증서와 같은 보안 시스템은 핀테크 시장 활성화 저해의 주된 원인입니다.”라고 전한 배교수는 이러한 문제점들의 해결책으로 사전 금융규제에서 사후 금융규제로의 전환과 다양한 인증 기술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소규모의 핀테크 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부가 기업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서비스와 컨설팅 부분에 대한 자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핀테크 보안에도 각별한 주의 기울여야
일반적으로 컴퓨터의 경우에는 이용자들이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보안에 많은 신경을 쓰지만 핀테크는 주로 모바일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안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하여 배교수는 이용자 스스로 보안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핀테크 시장이 앞으로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전망하며 “핀테크 산업의 성장에 있어 많은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또 하나의 과제로 남아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과 관련하여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