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명교생활관(이하 생활관)이 1989년 설립 이후 37년 만에 점호제를 전격 폐지하는 등 운영과 시설 측면에서 큰 폭의 개편 사업을 시행했다. 이번 개편 사업에서 가장 큰 변화는 생활관 설립 이후 줄곧 시행 해오던 점호제가 폐지된 점이다. 생활관은 기존 호실 방문 점호 방식이 사생들의 사생활 침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를 전격 폐지했다. 대신 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사생들의 입실과 재실 여부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생활관 폐문 시간을 기존 오후 11시 40분에서 다음 날 오전 0시 30분으로 연장하고, 폐문 시간 이후 복귀할 경우 시간대에 따라 최대 7점의 벌점을 부과한다. 생활수칙 개편과 함께 노후시설 정비도 이뤄졌다. 생활관은 하계방학 동안 총 12억여 원을 투입해 통합경비시스템을 개선하고, 생활관 내부의 노후화된 보일러와 급수 자동제어 설비를 교체했다. 이 밖에도 진리동·정의동 샤워실을 부스형으로 바꾸고, 오염이 심한외벽을 보수하는 등 생활관 시설들을 정비했다. 이번 개선 사업을 이끈 이호형(국제통상학·교수) 명교생활관장은 “이번 하계방학 동안 진행된 시설 정비와 생활환경 개선으로 사생들의 학습 및 여가활동 시간을 보
우리학교 동산병원이 환자경험평가 전국 1위와 대구 권역응급의료센터 신규 지정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뒀다. 특히 환자가 직접 의료서비스를 평가하는 ‘환자경험평가’에서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상급종합병원 종합점수 1위를 차지했다. 동산병원은 지난 7월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5년 제5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3백76개 요양기관 중 종합점수 96.55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환자경험평가는 실제 입원 경험이 있는 환자가 의료서비스와 치료 과정 등 전반적인 병원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는 제도다. 동산병원은 이번 7개 평가 영역에서 모두 90점 이상을 받아 전 영역 1등급을 기록했다. 병원 측은 환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편의 제공을위해 83종의 맞춤형 소통 매뉴얼을 개발하고, 수술 상황 안내 문자 발송 등 각종 신규 의료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산병원은 지난 7월 1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신규 지정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일반 응급실과 달리 24시간 전문의료인력과 시설을 갖추고,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전담한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동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중세 유럽에는 죄인의 머리와 손을 묶어 시민들 앞에 세워두는 ‘형벌대’라는 처벌 방식이 있었다. 죄인은 광장 한가운데 묶여 지나가는 시민들의 야유를 견뎌야 했고, 공개적인 망신을 당해야만 했다. 당시 사람들에게 형벌대의 존재는 ‘잘못을 저지르면 당신도 저 자리에 설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였던 셈이다. 이러한 공개 형벌은 근대에 들어 형벌제도가 변화하고 공개적인 망신을 처벌 수단으로 삼는 방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점차 사라졌다. 그러나 누구나 기록을 남기고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에서 비슷한 모습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누군가의 경솔한 말이나 비교적 가벼운 잘못이 사진과 짧은 영상으로 온라인에 기록되면 수많은 사람이 비판에 가세하고, 그중 일부는 당사자 개인을 향한 공격까지 이어간다. 이 모습이 과거 형벌대와 다른 점이 있다면 광장의 형벌에는 끝나는 시간이 있었지만, 온라인에서는 그 비난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비난이 쉽게 끝나지 않는 데에는 디지털 기록의 특성이 한몫한다. 누군가의 실수나 비교적 가벼운 잘못이 온라인에 공개되면, 이를 다룬 게시물과 영상은 캡처와 재공유를 통해 반복해서 확산된다. 이 과정에서 사건의 경위를 충분히
우리학교 공학 분야 재학생과 졸업생의 연구가 국내외 학술 무대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먼저 우리학교 졸업생 정찬혁(컴퓨터공학·21학번) 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이 로봇·자동화 분야 국제학술대회 ‘ICRA 2026’ 구두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지난 6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해당 행사에서는 전 세계 대학, 연구기관 등이 제출한 5천여 편의 논문 중 약 1천8백 편이 채택됐으며, 구두 발표 기회는 학술대회 내 우수 논문에 한해 배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Shifted Flow Policy: 불확실성 인지 기반 시각-운동 학습을 위한 시간 재매개변수화’를 주제로, 로봇이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통해 스스로 행동을 수행하는 시각운동 학습 기반 제어 기술을 다뤘다. 이어 정이훈(산업공학) 교수의 지도 아래 산업공학과 학생들이 지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대한인간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제17회 우수포스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연구팀은 박민수·권지민(4) 씨로 구성되어 ‘악력 유지과업이 인지 수행 능력과 신체적 불편도, 정신적 부하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했다. 또 인기상을 수상한
우리학교 한국어학당이 2026학년도 한국어 정규과정 입학식 및 개강식을 열어 33개국에서 온 유학생들을 맞이했다. 지난 4월 1일 성서캠퍼스 노천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어 연수생 1천4백14명을 맞이하며 한국어학당의 새 학기 시작을 알렸다. 개강식과 함께 ‘성적우수상 수여식’이 진행돼 지난 학기 한국어학당 성적 우수 학생에게 시상이 이루어졌다. 개강식 이후에는 각국 전통의상 소개와 태권도 시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행사에 참석한 베세케 페로 호셀 마두엘(한국어학당) 씨는 “한국에서의 학업 기회를 통해 한국어와 문화를 깊이 배우며 앞으로의 학업과 대학 생활에 최선을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선정(한국어교육학·교수) 국제부총장은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학교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돼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정부초청장학생 수학대학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4월 2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이하 RISE)’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이하 앵커)’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을 통해 지역 소멸에 대응하려던 RISE 사업이 시행 1년 만에 ‘앵커’라는 새 이름과 성격으로 재조정된 것이다. 교육부는 오는 6월 1일까지 관련 규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8월 중 개정 법률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RISE 사업이 앵커 체계 내에서 어떤 기준으로 평가받고 조정될지가 지역대학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 RISE와 앵커(ANCHOR), 공통점과 차이점 RISE와 앵커는 지역과 대학을 함께 살리기 위한 대학 지원 정책이라는 점에서 같은 흐름에 있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17개 시·도가 지역발전전략에 맞춰 지역대학을 지원하고, 대학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연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체계다. ‘앵커’는 지역혁신이라는 추상적인 말에서 벗어나 지역에 ‘닻(ANCHOR)’을 내리고 정착하게 한다는 의미를 강조한다. 지자체가 대학을 지원하고, 대학은 지역 산업과 학생 진로를 연결한다
1937년 스페인 내전의 참상을 그린 피카소의 ‘게르니카’에는 전쟁을 지휘한 권력자들의 얼굴이 없다. 캔버스를 채운 것은 죽은 아이를 안은 어머니와 파괴된 마을, 절규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는 전쟁이 평범한 민간인의 삶을 어떻게 파괴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러한 비극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지난 2월 이란 남부 미나브의 학교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격을 당했고, 이란 당국은 이 공격으로 1백6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도 민간인 사망자와 아동 피해, 학교·병원 파괴가 끊이지 않고 보고된다. 전쟁의 명분은 제각각이나 그 칼날이 향하는 곳은 결국 평범하게 살아가던 시민들이다. 문제는 전쟁을 바라보는 제3자의 시선이다. 전쟁으로 민간인들의 참혹한 희생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음에도, 그 소식은 곧 전황, 유가, 주식과 같은 단기적 손익과 숫자의 언어로 빠르게 옮겨간다. 전쟁범죄, 인권침해와 같은 인도주의적 비극을 마주하고 있음에도 정작 대중의 관심은 ‘우리 경제에 미칠 실리’에 더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전쟁의 영향이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경제적 관점에서 전쟁을 바라보는 시선은 자연스러
본지는 지난 호 부총장단 인터뷰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실무 행정의 핵심인 4명의 처장을 만났다. 연구처장, 기획처장, AI정보처장, 국제처장으로부터 우리학교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교육 방향 등을 들어보았다. -엮은이의 말 지난 2월 교내 조직 개편에 따라 이종하(의용공학) 교수가 AI정보처 초대 처장으로 임명됐다. 이종하 처장은 대학 차원의 명확한 AI 활용 기준을 세우고, 학내 구성원들이 이를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AI정보처 신설과 담당 역할 AI정보처는 교내 AI 관련 정책, 교육, 연구 등을 통합적으로 설계하고 추진하는 조직입니다. 우리 부서는 대학 전체가 AI 기반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습니다. 특히 교무처와 연구처 등 교내 여러 부서와 협업해 학습 경험 혁신과 행정 업무 효율성·정확성 향상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최근에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사용자를 지원하는 ‘에이전트’로 역할이 전환되고 있는데, 이에 학내 구성원 모두가 AI를 협업 파트너로 활용하며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구축하려 합니다. ● AI정보처가 우선으로 추진하는 목표는 중
우리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AI 분야(이하 AI 부트캠프)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우리학교는 정부·기업 지원금과 교비를 포함해 향후 5년간 총 103억 2500만 원 투입을 통해 약 7백50명의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3년 반도체 분야 부트캠프 선정을 시작으로,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1년 이내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수강 학생들이 첨단분야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에 올해 AI 부트캠프에는 우리학교를 비롯한 전국 37개교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30여 개의 기업이 공동 참여한다. 우리학교는 부트캠프 운영 기간 동안 바이오메디컬, 로봇, 콘텐츠 AI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교과 학습과 프로젝트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전공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정규 교과목을 수강하는 ‘교과형’과 AI 실무 활용을 통해 결과물을 만드는 ‘몰입형’ 교육을 1년간 이수하게 된다. 이에 각 과정에서는 지정된 AI 관련 과목 학점 이수와 AI 활용 프로젝트 참여를 요구한다. 또 학생들은 개인 역량에 따라 초급·중
우리학교 육상부가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2회 한국대학육상연맹회장배 전국대학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지훈(체육학·3) 씨가 10,000m 종목에 단독 출전해 1위를 차지하고 개인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또 3,000m 장애물 경기 종목에서 이재빈(체육학·1) 씨가 2위를 기록하며 메달을 추가했다. 마지막 날 진행된 4×1,500m 릴레이에서는 강지훈, 이재빈, 김시온(체육학·4), 유우진(체육학·3) 씨로 구성된 팀이 1위를 달성하며 해당 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김선애 육상부 감독은 “전국대회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체계적인 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