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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교양과목으로 개설된 ‘사회봉사’ 과목을 수강하고 느낀점을 써 볼까 한다.

첫째로, 봉사활동의 선택에 관한 문제이다. 나는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도서관을 선택했다. 내가 맡은 일은 반납된 도서를 청구분류에 따라서 재배치하는 일이다. 나는 이 일이 매우 흥미롭다. 다양한 대출자들의 기호를 살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독서도 음식과 같이 편식하기 마련이다. 나는 문학과 철학서적을 애독하는 편이다. 하지만 반납되는 이탈리아 요리 책, 경락 마사지 안내서, 오바마의 평전까지 다양한 책들을 제자리에 가져다 꽂으면서 관심사가 확대되는 것이다.

둘째로, 봉사활동의 자세에 관한 것이다. 봉사활동은 한 곳을 지정해서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 일이 손에 익어 좀 더 능숙해질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기관의 직원들과의 신뢰와 유대감도 형성할 수 있다.
셋째로, 도서관 이용에 관한 것이다. 도서관에는 도서관에 소장 중인 자료로 검색되지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서적들이 있다. 이 서적들은 분실된 서적이거나, 제자리에 꽂혀있지 않아 찾을 수 없는 서적들이다. 이럴 경우, 그 책을 필요로 하는 대출자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함께 사용하는 도서관은 공공재산임을 인식하고, 공공재산인 책들을 소중히 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 도서관인 남부도서관에 더 애착을 가지게 되었다. 이 글을 빌어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배려해 주신 도서관 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해 본다. 이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승인해준 도서관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했고, 동시에 나를 발전 시킬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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