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에서 포스터나 플랜카드에 자주 출연하는 손님이 있다. 아마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보았을 ‘공모전’ 공고이다. 공모전은 주최사의 기업 프로모션을 위해서 열리고 참가대상이 대학생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대학생에게 기회가 가장 많다. 또한, 공모전에 입상을 하면 졸업 후의 취업에 상당한 이점을 남길 수 있기에 공모전 참여는 대학생활 중에 꼭 한번 해봐야 될 것들 중에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공모전을 모르는 학생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모전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수는 적다고 한다. 잘만 한다면 상금도 타고 취업도 보장이 되는 기회인 데 말이다. 공모전에 잘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아마도 공모전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된다. 공모전이라 하면, 그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야 되고 남들과는 다른 독창적인 생각을 가져야 하며, 공모전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가져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모두 맞는 말이다. 하지만 자신이 공모전 경험이 없다하더라도 공모전 동아리 등에 들어가 경험자들과 함께 공모전 준비를 하면 된다. 그리고 공모전도 그 성격에 따라 논문 공모전, 광고 공모전, 사진 공모전, 참여
새 정부 출범이후, 교육계에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영어 몰입식 교육’이다.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때부터 10여 년간 영어교육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의 대화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새 정부는 영어사용의 폭을 넓히는 영어몰입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못하는 사람은 자연도태될지도 모른다. 자기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간에 영어는 이제 필수 스펙으로 자리 잡았다.하지만 내 입장에서 볼 때, 이 정책은 문제점이 있는 것 같다. 바로 급격한 변화에 따른 학생들의 부적응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입시 위주의 풀이식 교육과 문법, 독해 등의 편중화 된 교육을 받아왔다. 그런데 확실한 커리큘럼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말하기 위주의 교육으로 급전향 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배우기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또한, 전문 영어교사의 부족도 학생들의 참여적인 수업을 방해하는 요인이다.그렇기에 이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베이스를 확실히 다져야 할 것이다. 영어 환경에 자주 노출될 수 있도록 영어 도서관이나 영어캠프 등을 학생들에게 많이 지원해야 하고, 영어권에 있는 해외학교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