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우리학교는 창립 12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동시에 캠퍼스 재정비와 우수한 성과 기록 등 의미 있는 이슈들로 한 해를 가득 채웠다. 이번 종간호를 맞아 1년간 있었던 학내 주요 행사와 이슈 가운데 5가지를 선정해 우리학교의 변화와 성과를 살펴보았다. -엮은이의 말- ● 우리학교 125주년 기념식 지난 5월 20일 성서캠퍼스 아담스 채플에서 ‘계명대학교 창립 125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기념식은 1899년 제중원의 창립부터 이어온 역사를 되새기며 간호교육 100주년, 개교 70주년, 출판부 설립 55주년, 산학협력단 설립 20주년, 계명1%사랑나누기 20주년 등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였다. 같은 날 대명캠퍼스 백학관에서는 우리학교의 역사와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계명역사관의 개관식이 열렸다. ● 모빌리티 캠퍼스 지난 1월 31일,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모빌리티 캠퍼스 출범식이 진행됐다. 출범식 이후 우리학교는 9월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전문기술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대구 지역의 모빌리티 특화단지와 연계해 전기차 모터 특화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모빌리
지난 9월 20일, 우리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 추진 ‘2024 산업맞춤형 전문기술인력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대구 모빌리티 특화단지와 연계해 모빌리티분야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학교는 14억4천만원을 지원 받아 사업을 시행한다. 한편, 우리학교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모빌리티(Mobility), 통합(Integration), 지역(Local), 확장(Expansion)의 의미를 담은 미래(M.I.L.E)모빌리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13개의 교육과정을 거쳐 1천1백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산업단지와 협력할 예정이다.
● 창립 125주년에 대한 소회 신일희 총장(이하 신 총장)은 125주년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느껴지는 시간’이라며 첫 운을 뗐다. 그는 생일이면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듯 125주년의 역사도 우리학교가 세워지도록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학교 창립에 있어 제중원의 역사를 언급했다. “청라언덕 아래 초가집이었던 제중원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한 이후 125년이 지난 오늘, 우리학교는 2만2천여 명이 생활하는 5개의 캠퍼스를 일구어냈고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들의 밑동이 되었습니다.” 이어, “제중원으로부터 시작된 역사는 오늘날 간호대학 100주년, 개교 70주년, 그리고 계명1%사랑나누기 추진 20주년의 해이며, 우리학교 정신인 ‘청정절융’ 실행 1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라고 말했다. 신 총장은 이러한 역사 속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지역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국가 발전에 혼신을 다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 위기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우뚝 선 비결 우리학교의 역사를 돌아보면 어렵지 않은 때가 없었다. 처음 대명캠퍼스를 지을 때만 해도 벽돌 살 예산
지난해 우리학교에서 추진한 ‘모빌리티 사업’과 ‘디지털 전환 사업’이 ‘2023 대학혁신지원사업 III 유형(지방대학 활성화)’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는 우리학교가 산업단지 주변에 위치함에 따라 지역 기업과의 교류가 용이하다는 환경적 요인이 이점으로 작용했다. 우리학교는 선정된 두 개의 사업을 통해 특성화 및 역량 강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해 우리학교는 지난 1월 31일 달성캠퍼스를 모빌리티 캠퍼스로 명명하고, 모빌리티 소프트웨어학과 등 관련된 6개의 융합 전공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이번 학기부터 신설된 융합전공을 이수하는 1백34명에게 이수 기간동안 노트북을 지원했다. 또, 전자칠판 도입과 같은 강의실 환경 개선을 통해 재학생들이 어디서든 학교 디지털 환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번 지방대학활성화 사업은 2025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RISE 사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RISE 사업은 교육부 주관으로 운영되던 대학 재정지원사업의 집행 권한을 광역자치단체로 넘기기 위한 것으로, 지역 역할 확대와 지역·대학 간의 성장을 위해 준비된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