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8.1℃
  • 맑음강릉 14.3℃
  • 맑음서울 11.8℃
  • 맑음대전 9.7℃
  • 맑음대구 9.5℃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1.8℃
  • 맑음부산 16.3℃
  • 맑음고창 8.2℃
  • 맑음제주 16.4℃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5.2℃
  • 맑음금산 6.3℃
  • 맑음강진군 ℃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계명문학상 작품보기

제41회 계명문학상 극문학 부문 당선소감 - 내 마을에서 나가시오 (길혜연 명지대)

  • 작성자 : 신문방송국
  • 작성일 : 2021-12-03 16:56:06

● 제41회 계명문학상 극문학 부문 당선작 - 내 마을에서 나가시오

   길혜연 (명지대 · 문예창작학 · 4)

※ 당선작품은  계명대신문 1185호(2021.11.29.발행)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수상소감

 몇 달 전부터 자기 전에 짧게 명상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캄캄한 고요에서 유영하다 보면 맥락 없는 말들과 이미지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명상은 그들을 흘려보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지만, 글은 그들을 끈질기게 붙잡아야 완성될 수 있습니다. 글을 다 쓰고 난 후,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버린 아이처럼 움츠러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안온했던 한 세계가 내 부족한 글로써 단순해지고 무용해진 듯해서. 흘려보내야 했던 것을 잡은 건 아닐지, 계속 써도 되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 즈음 당선 연락을 받았습니다. 기쁜 마음과 동시에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치열하게 고뇌했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받은 것만 같았습니다. 

 이제야 저는 글을 쓰기 전과 쓸 때, 쓰고 난 후의 그 모든 지리멸렬한 과정을 사실은 즐겨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말해지지 않은 것들을 말해야 한다는 것을, 그럴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약간의 불안을 동력 삼되 건강하게 쓰고 싶습니다. 

 무언가를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글을 쓰고 있는 저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신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 가능성을 믿어 주신 신수정 교수님, 이정선 작가님, 사랑하는 부모님과 밍키, 언제나 첫 독자가 되어주는 미르지송, 내 활력소 4인방에게 깊은 애정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네티즌 의견 총 0개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254 제42회 계명문학상 극문학 부문 당선소감 - 전화벨이 울리고… 신문방송국 2022/12/19
253 제42회 계명문학상 극문학 부문 - 심사평(김윤미 님, 고연옥… 신문방송국 2022/12/19
252 제42회 계명문학상 단편소설 부문 당선소감 - 입추(오채원 서… 신문방송국 2022/12/19
251 제42회 계명문학상 단편소설 부문 - 심사평(김영찬 님, 백가흠… 신문방송국 2022/12/19
250 제42회 계명문학상 시 부문 당선소감 - 향기 나는 집(권승섭… 신문방송국 2022/12/19
249 제42회 계명문학상 시 부문 - 심사평(서영희(서영처) 님, 이태… 신문방송국 2022/12/19
248 제41회 계명문학상 장르문학 부문 당선소감 - 아이(전혜린 연… 신문방송국 2021/12/03
247 제41회 계명문학상 장르문학 부문 - 심사평(백가흠 님, 임현… 신문방송국 2021/12/03
* 제41회 계명문학상 극문학 부문 당선소감 - 내 마을에서 나가… 신문방송국 2021/12/03
245 제41회 계명문학상 극문학 부문 - 심사평(김중효 님, 이강백… 신문방송국 2021/12/03
244 제41회 계명문학상 단편소설 부문 가작(2) 수상소감 - 뼛값(신… 신문방송국 2021/12/03
243 제41회 계명문학상 단편소설 부문 가작(1) 수상소감 - 엔딩 후… 신문방송국 2021/12/03
242 제41회 계명문학상 단편소설 부문 - 심사평(김영찬 님, 최진영… 신문방송국 2021/12/03
241 제41회 계명문학상 시 부문 당선소감 - 아기 엄마(김원호 우석… 신문방송국 2021/12/03
240 제41회 계명문학상 시 부문 - 심사평(서영희(서영처) 님, 신형… 신문방송국 2021/12/03




[가까운AI] 의용공학, AI와 사람 사이를 잇다 몇 년 전만 해도 의용공학과 학생이 바이오데이터를 분석하려면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익혀야 했다. ECG나 EEG 데이터를 불러오고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작성하다 보면 사소한 오류 하나를 찾는데 꽤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요즘은 풍경이 많이 달라졌다. AI에게 코드의 오류를 물어보기도 하고, 분석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도 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논문을 읽거나 새로운 의료기기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때도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한다. 의용공학은 원래부터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분야다. 의학과 공학의 경계에서 출발한 학문인 만큼 인공지능과 만나는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최근의 변화는 조금 특별하다. AI가 단 순히 하나의 새로운 기술로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고 연구하는 방법 자체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 의용공학 수업에 들어온 AI 의용공학에서 다루는 데이터는 매우 다양하다. EMG와 EOG 같은 생체신호가 있고, 엑스레이나 CT와 같은 의료영상도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얻는 데이터도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데이터에서 사람의 눈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특징을 찾는 일은 AI가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