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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 D-4> 세계 각국 언론도 '이목집중'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26일 공식 개막을 앞둔 가운데 전세계 주요 언론들이 이번 회의의 중요성과 전망 등을 집중 조명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외신들은 이번 회의가 전세계에 산재한 핵 테러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 정상들이 모인 '특별 회의'라는 점에서 확고한 핵안보체제가 수립될 수 있을 지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사의 기고문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가 "핵 테러리즘의 위험성을 상기시키고 이를 방지하는 레짐 출범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도 50개국 이상의 정상들이 대거 참석하는 점을 들어 "각국 지도자들이 서울 정상회의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희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외신들은 한국이 2010년 G20 정상회의 이후 또 다시 세계 최대 규모의 회의를 연다는 데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이집트 주요 언론들은 "유엔총회를 제외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라고 일제히 보도했으며, 아르헨티나의 라디오방송도 "G20에 이어 다시 한 번 서울이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개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의 핵위협을 받는 상황에서도 원자력분야에서 급성장을 이뤘다는 점도 외신들의 관심을 끌었다.

칠레 최대 일간지 '엘 메르쿠리오'는 "냉전의 전운이 여전히 감돌고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받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아이러니"라면서도 "북한의 핵 위협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세계 5위의 원자력 국가로서 좋은 모범을 보였다" 고 평가했다.

한편, 외신들은 이번 회의에서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는 아니지만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통신은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의 말을 인용해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북한에 핵물질 포기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IHT)과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주요 외신들도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회의를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