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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공항 검토' 앞당겨 내년 착수

국토부, 기재부에 예산 10억원 신청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신공항' 건설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정부가 신공항 건설에 대한 검토 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에 착수하기로 했다.

12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신공항 건설과 기존 공항 확장에 대한 조사를 내년에 추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국토부가 작년 1월 발표한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은 신공항 건설과 기존공항 확장안 비교조사를 2014년 하도록 못박아 놓았다.





그러나 최근 일부 공항들이 항공편과 이용승객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하루라도 빨리 조사에 나설 필요성이 잇따라 제기되자 그 시기를 1년 앞당기기로 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연구 조사를 하는데 1년 넘게 걸리고 공항을 짓거나 확장하는 데 7∼10년 소요된다"라며 "포화상태인 공항들이 버틸 수 있는 한계시간을 감안할 때 하루라도 앞당겨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토부는 내년 공항 개발 검토에 나서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10억원 내외의 예산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국토부는 당장 내년에 용역을 의뢰해 전국 17개 공항에 대한 수요 예측, 이전, 확장 여부를 집중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운송능력이 한계에 이르러 이전이나 확장 필요 여론이 제기되고 있는 곳은 제주국제공항과 김해공항이다.

국토연구원은 제주공항의 활주로 용량 포화시기로 2019년을 제시했다. 국토부가 예상한 시점보다 5∼6년 이르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셈이다.

부산시는 김해공항이 수요 급증으로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모든 공항들을 대상으로 수요 등을 조사한 후 공항 확장안과 신공항 건설안을 비교해 개선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