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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시대' 개막…농식품부 10일 첫 입주식


이날 내 6개 부처 이전 마쳐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구정모 기자 = 10일 농림수산식품부의 입주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종시 시대가 열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정부 부처 중 처음으로 입주식을 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입주식에는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 20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유한식 세종시장도 참석해 세종시 입주를 축하했다.

서 장관은 세종청사 주소가 적힌 대형 명함을 선보이며 "농사직설을 편찬하고 측우기를 보급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계승해 새로운 마음으로 농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이어 기획재정부가 이전 작업을 마치고 17일부터 세종시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기재부는 18일 과천청사 현판 철거식을 한 뒤 20일 오전 세종청사 현판식 행사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도 18일까지 이사를 끝낸 후 20일부터 세종시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하기로 했다.

이들 3개 부처를 포함해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6개 부처가 1단계로 세종청사에 입주한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한다.

농식품부의 한 직원은 "아직 제 모습을 다 갖추지 못한 세종시에 적응하려니 다소 힘든 것도 사실이다. 다른 부처들도 속속 이전한다니 곧 제대로 된 정부청사의 모습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이전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2단계로 내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 18개 기관이 옮기고 3단계로 국민권익위원회, 법제처 등 6개 기관이 이전한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