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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前 수석 "대구, 교육학술도시 전략 시급"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이주호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은 21일 "새 정부가 인재대국 전략을 선진국으로 보다 빨리 진입하기 위한 국가 비전으로 채택했듯이 대구도 어떻게 교육학술도시로 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수석은 이날 오후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열린 '제53회 21세기 낙동포럼'에 앞서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교육문제는 국가 차원의 비전으로서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지역차원에서 실행되고 있고 지역의 성장동력이기 때문에 먼저 치고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면서 "인재대국 전략은 지난 대선과 총선 때 국민이 선택한 비전으로 지난 10년간 정치, 이념, 규제의 과잉으로 추진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수석은 "교육문제는 낡은 집을 수리하는 것과 비슷해 잘못 손대면 무너진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지만 자율과 창의, 융합, 사회통합적 정책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좋은 학교를 많이 만들자는 게 평준화에 어긋난다는 사고와 시스템을 개혁해야 하며 교육단체나 기관, 사교육시장보다는 학부모의 관심과 역할로 교육의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계명대의 김태완.김영철 교수, 김병주 영남대 교수, 김혜진 대구경북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 대구권 교육학술특구 조성및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한 구상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으며 대구시와 시교육청, 학계 인사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ms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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