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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재학생이 주축이된 각설이팀, 영국 에든버러프린지 페스티벌 참가

독도 알리기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여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에서도 공연

최인기(광고홍보학·4) 씨 외 재학생 7명과 동국대, 대구예대생 2명으로 구성된 각설이 팀이 지난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에든버러에서만 공연을 선보였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도 방문해 독도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였다.
이번 에든버러에서 선보인 공연을 기획한 최인기 씨에게 각설이 공연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올해로 62회째를 맞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연극, 영화 ,무용, 음악 등 공연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유명한 축제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큰 예술축제’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한 축제입니다.
이런 세계적인 공연에 참가해 우리 팀이 직접 기획한 공연을 알리고 싶었고 훗날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큰 경험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각설이 팀이 관람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대금, 장구, 에어로빅, 한국무용, 발레, 코미디, 무언극 등이 결합한 퓨전 공연인 각설이 공연은 모든 것을 버린 ‘거지’라는 캐릭터를 통해 거지의 삶과 애환을 표현하고 인간의 정과 화합으로 삶을 극복해 나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독도 알리기 캠페인을 병행한 걸로 아는 데…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러 영국까지 가는 데,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각설이 공연을 선보이고 싶은 욕심이 들었습니다. 공연을 기획하던 중에 뉴욕 타임즈에 실린 독도 광고를 보고 독도 퍼포먼스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공연은 한 남자가 커다란 대한민국 지도 위에서 대금연주에 맞춰 살풀이를 하고 있는 데 가면을 쓴 남자가 독도를 빼앗으려다 실패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공연을 기획하고 수행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던 일은?
재정적인 부분과 시간활용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팀 구성원이 모두 대학생이다 보니 재정적인 부분을 채워나가기 힘들었고 학업과 공연 연습을 병행해야했기 때문에 시간을 쪼개어 활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계명대학교 에든버러 각설이 팀을 좀 더 체계적으로 조직시켜 앞으로도 각설이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3, 4기 각설이 팀을 배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