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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과 대학의 역할

21세기 최대 환경문제는 기후변화문제다. 우리대학의 환경대학 이회성 교수님이 부의장으로 선출되신 유엔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에 따르면 기후변화의 진행은 명백한 과학적 사실이며 인간의 사회경제적 활동이 기후변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한다.

현재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있어 세계 9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더 이상 온실가스 배출 감축요구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세계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까? 대학은 기후변화 전문가를 길러내면서 동시에 학생들, 나아가 시민들에 대해서도 기후변화에 관한 이해를 돕는 일을 해야 한다. 또한, 에너지가 효율적인 제품을 구입하고, 태양광 발전기, 친환경 제품 사용, 그리고 에너지절약 캠페인 등을 벌여 나감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감축과 동시에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다니고 있는 대학에서도 손쉽게 찾을 수 있으며, 이러한 방법들을 찾아 잘 실천한다면 결과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접근을 통해 지구가 오염되는 것을 예방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 기업과 더불어 작은 힘이지만 대학과 학생들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이에 따른 노력과 실천을 펼쳐야 할 시기이다. 그 중심에 계명대학교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