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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방송프로그램은 MBC뉴스데스크

코바코 집계..광고단가로는 드라마 `이산'이 최고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광고매출을 가장 많이 거두는 방송프로그램은 `MBC 뉴스데스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따르면 지난 1∼8월 사이 광고가 없는 KBS1을 제외한 TV 3사 방송프로그램의 광고신탁액 순위를 집계한 결과 MBC 뉴스데스크가 모두 456억원의 광고수입을 거둬들여 가장 비싼 방송프로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해엔 769억원, 2006년엔 715억원의 광고 수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SBS 8시 뉴스가 2006년 397억원, 2007년 398억원 상당의 광고수입를 거둬들인데 이어 지난 1∼8월에는 266억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올들어 광고수주 3위를 차지한 프로그램은 SBS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243억원)이었고 이어 MBC 드라마 `이산'(237억원), KBS2 주말연속극 `엄마가 뿔났다'(230억원), SBS 주말극장 `행복합니다'(221억원), KBS2 오락프로그램 `해피선데이'(204억원) 순이었다.

이들 광고신탁액 상위 프로그램은 뉴스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대체로 시청률과 광고단가가 일치했다. 32.5%의 최고 시청률을 올린 `이산'은 광고 한 편을 싣는데 1천669만원이 들어 광고단가 측면에서는 올들어 가장 비싼 프로그램 자리에 올랐다.

이어 시청률 28.5%의 `조강지처 클럽'은 광고단가가 1천219만원이었고 시청률 27%의 `엄마가 뿔났다'는 1천425만원, 22.7%의 시청률을 기록한 `행복합니다'는 1천467만원으로 나타났다.

광고신탁액 1위를 차지한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과 광고단가는 각각 9.5%, 1천320만원, 2위인 SBS 8시뉴스는 8.0%, 1천138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광고신탁액 순위는 MBC 뉴스데스크, SBS 8시 뉴스에 이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233억원), MBC 일일연속극 `나쁜 여자 착한 여자'(217억원), KBS2 주말연속극 `행복한 여자'(217억원),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197억원), KBS2 `개그콘서트'(197억원) 순이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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