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외국인 근로자에게 상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구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가 17일 문을 연다.
16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한국노총대구본부와 대구경영자총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달서구 성서3차산업단지내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선을 보인다.
지원센터는 문화.언어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의 고충을 상담하고 한국어와 생활법률, 한국 문화, 산업안전 및 산재보상 등을 교육한다.
외국인 근로자는 누구나 무료로 지원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불법 체류자도 출국지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원센터는 상담실과 통역실, 휴게실을 갖추고 있고 전화 상담(한국어 080-333-0800, 영어 080-333-0801, 베트남어 080-333-0802, 중국어 080-333-0803)도 실시한다.
15년전부터 대구에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는 현재 9천여명에 이르렀지만 정부.시가 운영하는 상담 창구가 없어 언어.생활 등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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