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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양철교 리모델링 `명소화'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작년 2월 옛 대구선 화물열차 운행 중단에 따라 철도시설로 쓸모가 없어진 대구시 동구 아양철교가 지역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19일 대구시와 동구에 따르면 1936년 금호강에 설치돼 신암동과 지저동을 연결하는 아양철교를 리모델링하고 대구 명소인 동촌유원지와 연계해 새로운 명소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아양철교 리모델링은 14㎞에 달하는 옛 대구선(동대구역~반야월역~청천역) 폐선부지를 개발해 대구선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 가운데 하나이다.

대구시와 동구는 폭 3m, 길이 277m, 높이 11m의 아양철교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시 명소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전국의 건축, 조경 디자인 분야 대학과 업체를 대상으로 개발콘셉트 공모를 실시했고 24개 대학과 5개 업체의 개발안을 접수했다.

동구는 응모자를 상대로 내달 구체적인 디자인을 출품받아 오는 3월20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동구 관계자는 "기차 철교를 활용한 추억의 철길 등 관광명소를 만들겠다"며 "공모작품 선정 후 타당성 검토를 거쳐 민자.직영 여부를 검토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작년 5월 옛 대구선 궤도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시민을 위한 근린공원 3곳 및 휴식.녹지공간 등을 조성키로 했으며 아양철교 리모델링도 그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대구.경북에서는 경주시가 지난 2002년 형산강 지류인 서천(西川)에 있던 폐철교의 교각과 교대를 활용해 폭 4m, 길이 390m의 자전거도로를 신설한 바 있다.

realism@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realis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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