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4℃
  • 맑음강릉 0.4℃
  • 흐림서울 -1.6℃
  • 구름많음대전 -3.3℃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2.2℃
  • 흐림광주 -1.5℃
  • 맑음부산 0.6℃
  • 구름조금고창 -4.3℃
  • 맑음제주 3.2℃
  • 흐림강화 -1.7℃
  • 맑음보은 -5.3℃
  • 맑음금산 -5.0℃
  • 맑음강진군 -4.2℃
  • 맑음경주시 -3.1℃
  • 맑음거제 -1.5℃
기상청 제공

대중음악 공인차트.한국판 그래미상 제정

문화부, 음악산업진흥 중기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국내 음악시장 활성화를 위해 미국 빌보드나 일본 오리콘차트처럼 공신력 있는 대중음악 공인차트가 신설되고, 한국판 그래미상의 제정이 추진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 에브리싱 노래연습장에서 발표한 '음악산업진흥 중기계획'을 통해 앞으로 5년간 국고 1천275억원을 투입, 우리나라 음악산업시장을 작년 8천440억원에서 2013년 1조7천억원 규모로 신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를 위해 음악산업 기본통계를 산출하는 근거가 되고 차트의 해외 방영을 통해 한국음악의 글로벌화를 꾀할 수 있도록 'K-POP 차트'(가칭)를 신설하고, 공인차트 발표와 연계해 국내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한국의 그래미상'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98억4천만원을 들여 3천900석 규모의 올림픽공원 올림픽홀과 360석 규모의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 콘텐츠홀을 대중음악 전용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해 올해 12월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술의 전당'에 견줄 수 있는 '대중문화의 전당'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유 장관은 총사업비 600억원을 들여 경기도 고양시 한류우드 단지에 '대중문화의 전당'을 2013년까지 건립해 대중문화예술 공헌자를 위한 명예의 전당과 관련 전시실, 3천석 규모의 대중음악 전문공연장, 한류스타 특별전시관 등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또 대중음악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3만5천여 곳 노래연습장을 건전한 여가활동과 음악콘텐츠 소비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지역별 모범업소 선정, 신형 영상반주기기 지원 등의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중.일 순회 아시아 뮤직마켓 신설 ▲인디.비주류 뮤지션 등 우수신인 지원 ▲저작권 단속 강화 ▲글로벌 대중음악 인재 양성 ▲한국음악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ckchung@yna.co.kr
(끝)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