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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낳았다?"..고대 광고 논란

네티즌들 "이제 막 입학 김연아 광고에 이용"고대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해달라"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고려대가 김연아를 낳았다?"
이달 고려대에 입학한 '피겨여왕' 김연아(19.고려대) 선수를 모델로 제작한 이 대학 광고가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31일 고려대 등에 따르면 이 대학은 전날 한 일간지에 김연아가 '2009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리는 사진과 함께 '민족의 인재를 키워온 고려대학교, 세계의 리더를 낳았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은 광고를 실었다.

고려대는 올해 '고대가족'이 된 김연아의 우승을 축하하는 의미와 함께 학교 홍보차 광고를 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고려대가 김연아를 이용해 대학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성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한 블로거는 '김연아 고려대 광고 너무 뻔뻔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김연아가 고려대 수업을 한번 듣기라도 했는가. 아니 고려대에 한번 가보기라도 했는가"라며 "대회 날까지 줄곧 캐나다에서 연습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광고는 김연아를 이용한다는 뉘앙스가 강해 낯뜨거울 정도"라고 비꼬았다.

아이디 '쑥대머리'도 게시글을 통해 "김연아가 졸업한 군포 수리고라면 모를까 입학한지 한 달도 안됐는데 뭘 키웠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번에 고대생이 됐다는 한 네티즌도 "고대가 김연아를 키운게 아니라 김연아가 고대를 선택했을뿐인 것 아닌가"라며 "수시전형 논쟁도 그렇고 내가 입학하자마자 고려대가 왜 자꾸 언론을 타는지..."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학 측은 네티즌들이 단순 광고를 놓고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내심 불쾌해하는 분위기다.

이 대학 관계자는 "광고가 조금 자극적인 면이 있을 수는 있지만 학교에서 세계를 빛낼 인재가 나왔다면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 김연아 선수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12월에도 서울대 이름을 거론하며 "고려대가 서울대보다 좋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는 광고를 실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eddie@yna.co.kr
(끝)




[가까운 AI]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미래, 올해부터 시행되는 ‘인공지능기본법’이란 무엇인가? 요즘 ChatGPT를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학생들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단어 검색도 하고 자신의 일상을 ChatGPT와 공유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일상의 전 범위에 침투해 있고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에 관한 기본법을 2024년 12월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바로 여러분이 아시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기본법)’이다. ● 인공지능기본법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공지능법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공지능기본법은 사용자를 보호하고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법이다. 그러나 학술적으로 구체적인 면에서는 개정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학술적인 문제점은 학자들의 몫이니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인 ‘고영향 인공지능’이라는 개념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이 법에서는 고영향 인공지능의 개념을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시스템으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의 영역에 활용되는 것’이라고 상정했다. ● 고영향 인공지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