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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에어로빅스축제' 태권에어로빅스 단체 부문에서 금상 수상

태권도 시범단 양성기 주장을 만나


여성들의 운동이라고 여겨졌던 에어로빅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태권도 시범단은 ‘전국대학에어로빅스축제’에서만 4번의 대상을 수상하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태권에어로빅스(이하 태권로빅) 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받아 지존의 자리를 굳혔다. 양성기 주장은 “비록 이번 대회에는 선수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서 선수들만큼 긴장되고 떨리더라고요. 이 자리를 빌려 최선을 다해준 단원들에게 꼭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라는 격려로 소감을 대신했다.

양성기 주장은 태권로빅을 “태권도를 에어로빅과 접목시킨 스포츠로 빠른 템포, 유동적인 몸동작,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하며 단 1초라도 템포를 지연했을 때 감점을 당하는 고난이도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전국대학에어로빅스축제’에 태권로빅 부문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처음 참가한 2003년 당시에는 휘트니스 단체 부문에 출전했어요. 그 이후에 우리의 모습을 좋게 평가한 주최 측에서 태권로빅 부문을 새롭게 만들었고요”라며 태권로빅이 우리학교 선수들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강조했다.

매년 수상소식을 들려주는 사범단이지만 혜택은 나아진 것이 없다고 한다. 양성기 주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가장 힘든 것은 연습공간을 확보하는 것이에요. 연습실 사용절차가 무척 복잡하거든요. 저는 이제 곧 졸업을 하지만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대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하루빨리 조성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태권도 사범단은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전국대학에어로빅스축제’에 참가해 대상을 휩쓸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양성기 주장은 “태권로빅 부문에서 계명대 태권도 사범단이 부동의 1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고 말하며 “시범단의 주장은 계속 바뀌겠지만 ‘전국대학에어로빅스축제’ 참가는 전통으로 계속 될 거에요”라고 확신했다.

부담스러운 자리이지만 그만큼 욕심나는 자리라는 양성기 주장의 말처럼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을 우리대학 태권도 시범단, 그들이 있어 태권로빅의 미래는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