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한국 추상화 원로작가인 극재 정점식 본교 초대 예술대학장이 지난 10일 오전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92세.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0년대 대구 화단에서 유화를 접하고 일본 교토로 건너가 회화전문학교에 다녔으며 광복 후 대구로 돌아와 계명대 미술대학의 산파역을 담당했다.
그는 1983년 은퇴할 때까지 후학을 가르치며 대구지역 추상화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족으로 부인 박분순 씨와 정 윤(한국외대 교수), 재윤(부산 경성대 명예교수), 명주, 영주 씨 등 네 자녀가 있다.
빈소는 대구 동산의료원 장례식장 2호실이며 발인은 12일 오전 9시, 장지는 명복공원이다. ☎ 053-250-8142
한편, 계명대는 고인을 기리는 마음으로 12일 오전 10시 대명캠퍼스 동산관 내 극재미술관에서 미술대학장으로 영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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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09-06-10 19: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