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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세기 최장 일식 '쇼' 펼쳐진다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22일 오전 금세기 들어 가장 긴 개기일식 '쇼'가 펼쳐진다.

2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일식은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당일 오전 9시34분(서울지역 기준) 전후로 시작해서 낮 12시15분까지 약 2시간40여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와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와 태평양 일부 지역에서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약 6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21세기 개기일식 가운데 가장 긴 일식으로 기록될 것으로 천문연측은 전망했다.

◇우리나라에선 부분일식만 관측
한국에서는 태양의 80%가 가려지는 '부분일식' 현상만 볼 수 있다.

부분일식만 관측되는 한국의 경우 전국 어디서나 80%가량이 가려진 태양을 볼 수 있다.

이번 일식은 지난 2007년 3월에 있었던 부분일식에 비해 약 8배 많은 부분이 가려지기 때문에 장관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주도 서귀포 지역의 경우 오전 10시48분께 태양의 93% 이상이 가려지게 되는 등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많이 가려진 태양을 관측할 수 있어서 배를 타고 남쪽바다로 나가면 황홀한 개기일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고 달이 지구를 공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인 일식은 해-달-지구가 일직선상에 놓일 때 달이 해를 가리는 것으로, 해가 전부 보이지 않는 '개기일식'과 일부가 보이지 않는 '부분일식'으로 나뉜다.

이때 달이 태양보다 크기가 작아 태양의 안쪽만 가려져 태양의 바깥 부분이 금테를 두른 것 같이 보이는 '금환일식'이 일어나기도 한다.

일식은 그 자체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천문 현상으로서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유발하지만, 특정지역에 한정되어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일생에 관측할 기회가 매우 적다.

이번 일식 장면은 세계 천문의 해 조직위 홈페이지(www.astronomy2009.or.kr)와 네이버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일식이 일어나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환경 변화는 감지된다.

온도 변화는 해가 달에 가려지기 시작하면서 바로 감지할 수 있는데 개기일식이 일어나면 평소 때보다 5-10도의 온도차가 생긴다고 천문연측은 설명했다.

또 해가 완전히 가려지면 빛도 완전히 사라져 개와 닭 등 가축들이 울부짖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1887년 8월19일에 개기일식, 1948년 5월21일에 금환일식이 관측됐었다.

아울러 다음 개기일식과 금환일식은 2035년 9월2일 오전 9시40분(북한 평양.원산)과 2041년 10월25일 오전 9시에 각각 일어날 전망이다. 2010년 1월 15일에는 부분일식 현상도 일어난다.

◇일식을 보려면
맨눈으로 일식을 관찰할 경우 실명 위험이 있어 관측 행사를 진행하는 기관 등에서 배포하는 '태양 안경(필름으로 된 간이 안경)'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특히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바로 실명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문제는 날씨.

비가 오지 않는다면 부분일식의 장관을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지만, 기상청은 일식 당일 남부 지방은 비가 오고 중부 지방은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햇빛이 매우 강렬하기 때문에 반드시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이용, 태양을 관측해야 한다"며 "특수필터가 없는 카메라로 일식 기념사진을 찍으려다가는 자칫 실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개기 일식 관측을 위해 중국에 원정 관측팀을 파견하는 한편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등 대도시에서 일반 시민들을 위해 일식 관측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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