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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학군단, 국가유공자대상 봉사활동 펼쳐

장교로서의 자질 향상을 위한 기회


매 학기마다 우리학교 학군단에서는 ‘국가유공자를 찾아가는 V-NQ 봉사활동’를 제정하여 학군후보생들이 국가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가유공자를 찾아가는 V-NQ 봉사활동’은 군 장병들의 개인차를 인정하는 병역문화운동인 V-NQ(Vision-Network Quotient)의 의미를 발전시켜 선배전우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학군사관 후보생(이하 후보생)들의 장교로서의 자질 향상을 위해 계획됐다.

대구보훈청의 협조를 받아 진행되고 있는 이 봉사활동은 달마다 격주 간격으로 이뤄지며, 후보생 6명씩 두 개의 조로 나눠 주로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의 가정을 방문해 청소, 설거지 및 목욕 등을 지원하고 있다.

후보생들의 봉사활동을 지원받은 서구 비산 1동의 최현우(77) 할아버지는 “안마를 받으면서 내가 군인이었을 때의 이야기를 해주다보니 다시 젊은 때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즐거웠다”면서 “다들 훌륭한 장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이동영(문헌정보학·3) 후보생은 “어르신들께서 손자처럼 잘 대해주셔서 봉사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즐겁게 시간을 보냈으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