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계명대학교에 국내 최초로 헝가리의 대표적 음악교육기관인 '프란츠 리스트음악원'의 한국 분원격인 '계명-리스트음악원'이 설치된다.
22일 계명대에 따르면 프란츠리스트음악원과 함께 음악공연예술대학 내에 계명-리스트음악원(KLMI)을 설치하고 오는 28일 헝가리 피아니스트인 발라스 쇼콜라이 초청 독주회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 음악원은 내년 6월께부터 헝가리 특유의 '코다이 음악프로그램'을 도입해 시행할 예정인데 유아음악교사, 초등음악교사, 중등음악교사 등 5단계로 구분해 60여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수강생은 1~4단계를 계명대에서, 마지막 5단계를 헝가리에서 각각 수강한 뒤 수료증과 함께 코다이음악지도 자격증을 취득한다.
학교 측은 올해 교환연주회나 워크숍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내년부터 교육프로그램에 들어가도록 헝가리 현지에서 교수 초빙 및 교재제작 등 운영에 관한 사항을 준비키로 했다.
계명대와 리스트음악원은 작년부터 기초협정을 맺고 고급 음악교육을 위한 조율을 해왔으며 최근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마스터클래스, 경연대회 심사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한편 발라스 쇼콜라이 독주회는 오는 28일 오후 5시30분부터 교내 해담콘서트홀에서 열리며 다음날엔 음악관 쇼콜라이 교수가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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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4-22 11: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