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광근 교수팀 '실행 전 유출 감지' 기술 첫 개발(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고도 밝혀낼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서울대 컴퓨터공학부 프로그래밍연구실 SW무결점연구센터는 안드로이드 앱 신뢰성 검증 프로그램인 '스캔달'(ScanDal)을 최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센터에 따르면 스캔달은 대상 프로그램의 실행 상황을 실행 전에 예측하는 정적 분석(static analysis) 기법을 통해 안드로이드 앱의 소스코드를 이루는 기계어를 분석한다.이런 방식을 통하면 해당 앱이 개인정보를 빼내가도록 설계돼 있는지를 실제 실행 단계 전에 자동으로 알아낼 수 있어 분석 시간을 단축하는 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기존에는 대상 앱을 실제로 실행시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찾아내는 기술이 사용됐다.연구 책임자인 이광근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위치정보, 기기 고유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누출돼 제3자에 의해 사용되는 현상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이 교수와 컴퓨터공학부 대학원 김진영ㆍ윤
시민단체 "정보공개청구했지만 `미파악' 답변"(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특수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관리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최근 교과부에 2008~2011년 일반ㆍ특수학교, 공립ㆍ사립학교, 인문ㆍ실업계 학교별 학내 성폭력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해당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교과부는 "우리 부에서 파악하고 있지 않은 자료"라며 16개 시도 및 초ㆍ중ㆍ고 학교급별로 구분된 학생 간 성폭력 현황만을 보내왔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정보공개센터 관계자는 "최근 일반학교뿐만 아니라 특수학교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성 범죄가 도마 위에 오른 만큼 학교 형태를 구분해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며 "교과부에서 당연히 파악하고 있으리라고 봤는데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각 시도ㆍ연도별 추세와 성폭력 저연령화에 주된 관심을 갖다 보니 특수학교 내 성폭력 현황을 따로 파악하지 못했지만 개선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