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일을 겪게 됩니다. 유쾌하고 행복한 일, 불쾌하고 손해 보는 일 등 이런 여러 상황이 우리를 기쁘게도 하고 힘들게도 하죠. 그 중 타인과의 관계에서 부당한 일을 겪게 되면 우리는 상대를 탓하거나, 일정이나 그 문제의 심각함을 들어서 ‘나는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왜 이렇지?’라고 핑계를 대면서 불만을 표시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취하는 행동은 제각각입니다.적극적인 사람들은 직접 대화를 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적극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상대방을 헐뜯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오히려 자신이 상처를 입게 되죠. 오랫동안 원한을 품은 채로 있다보면 마음 속 깊이 파고든 아픔이 상처가 됩니다. 그 아픔은 몇 배로 늘어날 뿐입니다. 반면 타인에게 아픔을 준 그들 또한 존중을 받지 못했거나 힘든 경험을 겪었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 경험은 분노의 불씨가 되어 다른 이에게 옮겨 붙어 남을 힘들게 하는 것이지요. 결국 이런 미성숙한 인간관계가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영향을 미쳐 미성숙한 사회를 만들기도 합니다.신문에서 최근 대학가에는 꿈과 낭만, 열정이 사리지고 흡사 전쟁터
학기가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5월이 되었습니다.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을 학우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우리학교의 자랑거리 중 멋지고 아름다운 캠퍼스가 있습니다. 우리학교 캠퍼스에서는 꽃보다 남자, 에덴의 동쪽 등의 드라마 촬영은 물론이고 영화 촬영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학우 여러분들도 알고 있을겁니다. 그런데 얼마 전 수업시간에 교수님으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그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외국에서 오신 교수님들이 우리학교 학생들이 휴지나 캔과 같은 쓰레기 등을 아무 데나 버리는 행위가 당황스러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다 보면 그러한 분위기에 자신도 모르게 물들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분명히 안타까운 일입니다.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권리를 스스로 포기한 채 여기 저기 쓰레기를 버리는 학생들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줍니다. 심지어는 길가에 쓰레기가 많다고 불평을 하는 학생들 중에서도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넣지 않고 아무 데나 버립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쓰레기통을 발견할 수 있을 텐데 말이지요.대학생을 가리켜 지성인이라고들 합니다.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