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되면 취업문제로 인해 자기계발에 힘써야 된다. 학점 관리도 잘해야 하고 원만한 교우 관계도 유지해야 하며 외국어 공부 또한 열심히 해야 한다. 능력이 우선시 되고 있는 세상에서 자기 계발을 소홀히 한다면 자연도태되고 말 것이다.그렇지만 과연 자기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이 황금같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까? 나는 이 질문에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한 생각이 든 것은 이번에 '사랑의 쌀나누기'행사에 참여하고 난 후부터이다. 사실 필자는 자원봉사를 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으로 자원봉사를 신청한 것이 우연히 된 것이다. 필자가 맡은 일은 해당 동사무소에 쌀을 배달해주는 일이었는데, 그 날은 비가 와서 많이 도와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무소의 한 직원분이 음료1병을 건네주었을 때, 고마움 반 죄송함 반의 마음이 들었다. 돌이켜 보면 도운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봉사한다'라는 의미 자체도 무색해 질 정도였다. 이 일을 통하여 학교 강의로는 배울 수 없는,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무언가를 배웠었고 계명인으로서 우리학교가 남을 위해 베푼다는 것에 대해 가슴 한구석에 자긍심이 생겼다.봉사를 한다고 해서 물질적인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은
학교는 일반강의로는 배울 수 없는 강연이나 설명회, 박람회 등을 지속적으로 학우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들은 우리 학우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의 참여도는 낮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 필자는 그 이유를 학우들의 관심부족에 있다고 본다. 학교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이나 단과대학 로비의 계명대신문, 캠퍼스 내의 홍보문 등은 학우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나와는 상관없다’라는 편견으로 인해 무심코 지나쳐버린다. 공부를 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해서 지식이나 돈을 얻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지만 비싼 등록금을 내고 학점을 위한 강의들만 듣는다면 등록금이 얼마나 아깝겠는가! 박람회나 설명회, 특별강연 등은 사적으로 경험하기 힘들다. 그런데 그것을 학교에서 무료로 제공해준다니 이것 또한 학비를 버는 방법이다. 그렇다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무분별하게 수용하라는 것은 아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시간낭비까지 더해지게 된다.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들만 추려도 빽빽한 일정이 잡혀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박람회나 설명회 등을 개최할 때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