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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계명人] 전국 규모 양궁대회 수상 4관왕 달성한 서민기 씨

2024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훈련에 집중할 것

 

지난 5월 2일부터 4일까지 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열린 제56회 전국남여양궁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리학교 양궁부 특기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중 서민기(체육학·3) 씨가 이번 대회에서 4관왕(대학부 30m, 50m, 개인종합, 남자 단체전 1위)을 차지하며, 양궁선수로서의 기염을 토했다. 서민기 씨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계명대신문사는 서민기 씨를 만나 대회 수상과 앞으로의 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4관왕을 차지한 소감은?

이번 대회 같은 경우, 시험 등으로 인해 평일에 훈련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국제경기규칙 변경으로 기존에는 활을 쏠 때 6발에 240초가 주어졌으나 이번 시합부터 180초로 줄어들어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또 종별선수권대회 때는 항상 바람이 많이 불어, 오래 들고 있을수록 활이 흔들린다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빠르게 화살을 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주말을 활용해 연습하면서 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훈련했습니다. 다행히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쁩니다.

 

● 양궁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

시작은 활이 너무 멋있어 보여서였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양궁부 형이 활을 가져온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 양궁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부모님이 좋아하는 걸 해보라고 응원해주셨고, 5학년 때 첫 메달을 따는 등 결과도 좋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 잠시 운동에 대한 흥미를 잃고 결과도 잘 나오지 않아 슬럼프가 오기도 했지만, 주위의 격려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류수정 감독님(현 우리학교 양궁부 감독)과 성화중학교 코치님을 비롯한 많은 분이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과 지원을 해주셨기에 지금 양궁선수로서의 제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평소 훈련할 때 신경쓰는 부분이 있다면?

양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라고 생각합니다. 훈련하다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항상 처음부터 다시, 기본기에 충실하자.”라고 다짐하며 훈련에 임하는데, 보통 혼자 할 때가 더 집중이 잘 돼 야간이나 주말을 활용해 훈련합니다. 이 외에 체력적인 부분은 교내 헬스장을 활용해 웨이트나 런닝 운동으로 보충하고 있습니다. 마음가짐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데 대회가 가까워지면 예민해지는 편이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훈련 시 마음을 가볍게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다행히 중요한 순간에는 집중이 잘 되는 편이라 확실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양궁선수 ‘서민기’의 다음 목표는

예전에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제2의 오진혁(2012, 2020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이 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어릴 때는 국가대표 형들이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느꼈는데, 최근 선수촌에서 같이 운동하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제2의 누군가보다는 제1의 서민기가 되어 올림픽 등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로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습니다. 가까운 목표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것인데, 이를 위해 실력을 높이면서 올해 10~11월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우선은 오는 6월 대통령기 대회와 12월까지 예정된 대회를 위해 훈련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