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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교수, 헝가리 데브리첸 음대서 피아노 독주회 열어

헝가리 작곡가 바르톡과 리스트의 작품들로 연주

지난 3월 8일 이성원(음악·공연예술대학 피아노·교수)교수의 피아노 독주회가헝가리 데브리첸(Debrecen)음대 리스트홀에서 열렸다.

DUFFEK 데브리첸 음대 학장의 초청으로 열린 이번 연주회에서는 헝가리작곡가로 유명한 바르톡의 조곡 작품 14번과 리스트의 초절기교연습곡, 3개의 연주회용 연습곡, 리골레토 파라프레이즈 등의 곡들을 중심으로 연주했다.

이성원 교수는 “유명한 피아노 브랜드인 뵈렌도르프와 스타인웨이 중 어떤 것을 연주에 쓸 것인가를 고민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며 “리스트홀에서 느낀 아늑함과 감동이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다. 또한 관계자분들의 준비과정에서 보여준 친절과 배려심에 깊이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성원 교수는 3월말 ‘JS바하의 세상’이란 제목으로 연주회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 예정이며, 4월말에는 대구 예술영재오케스트라와 협연을 7월초엔 파리 에꼴노르말 국립음대의 초청으로 썸머페스티벌에 참여해 연주와 교습을 할 계획이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