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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대운하 학술심포지엄 열려

보다 바른 선택 위한 ‘한반도대운하 개발 타당성’ 검토


대경포럼과 본교 산업경영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한반도대운하 학술심포지엄이 지난 16일 바우어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자 및 토론자들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선공략 중 하나인 ‘한반도대운하’개발의 타당성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은 각각 문화·기술·환경·경제 4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국교원대 정동량 교수는 “최신 운하기술을 응용한 운하 건설이 공간조형 예술작품이 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서울여대 이창석(환경생물학·교수)교수는 경부운하건설로 인한 생태적 교란, 수질 오염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으로 해당 지역 전 구간에 강변식생벨트를 조성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대운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설명한 우리대학 권상장(경제통상학부·교수)교수는 운하가 건설됐을 때 대구지역이 얻는 창출효과를 논거로 제시했다.

이같은 고찰은 종합토론으로 이어졌고, 방청석 자유토론으로 마무리됐다. 대경포럼 이병찬 상임대표(경영학·교수)는 “국가 전체는 물론 대구경북 지역발전에도 깊은 관련이 있는 ‘한반도대운하’개발 문제를 검토하여 오는 대선에서 보다 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