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필리핀에 '동국대 거리(DONGGUK UNIVERSITY BOULEVARD)'가 생겼다.
16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따르면 지난 8일 필리핀 알베이(Albay)주 리가오(Ligao)시 판단(Pandan)지역에서 리가오 시장을 비롯한 지역 대표, 박상범 동국참사람봉사단장, 봉사단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국대 거리 명명식이 열렸다.
리가오시는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판단지역에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2㎞ 구간의 동국대 거리를 지정하고 표지석을 설치했다.
동국대 참사람봉사단 30명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봉사단은 판단초등학교 페인트 도색, 벽화그리기, 도로변 배수로 정리, 동국대 거리에 벤치 및 가로등 설치, 한국음식 나누기, 모내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해외 봉사활동의 후원기업으로부터 지원받은 의약품 및 학용품도 전달했다.
이번 봉사단의 학생대표를 맡은 이국희(경영학과 4년)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필리핀 봉사활동에 참여했는데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대학 봉사단의 소중한 땀방울이 현지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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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7/16 14:17 송고